[동포투데이]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마지막 화학무기를 폐기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은 이날 “오늘 나는 미국이 마지막 (화학)무기를 안전하게 폐기했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한다”며 “화학무기 공포가 없는 세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선포했다.
미 국방부는 7일(현지 시간) 켄터키주의 한 육군 창고에서 폐기된 마지막 화학무기는 사린 신경독이 담긴 M55 로켓이 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한때 많은 수의 화학무기를 비축했으며 한때 비축량은 3만톤 이상에 달했다. 1986년 미 의회는 미국 비축 화학무기 전량 폐기를 승인했고, 그 과정은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바이든은 성명에서 이번 화학무기 완전 폐기를 "중요한 이정표"라고 표현하며 "화학무기가 없는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미국은 그간 화학무기 폐기 과정을 차일피일 미루며 심각하게 지체해왔다.
지난 5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화학무기금지협약에 따라 비축된 화학무기 폐기는 1997년 협약 발효 후 10년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26년 전 협약이 발효된 이래로 전 세계에 비축된 화학 무기의 99% 이상이 폐기되었으며, 비축 화학 무기를 선언한 8개국 중 7개국이 폐기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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