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기업가인 일론 머스크가 2,340억 달러의 부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세계 500대 부호 순위 1위에 올랐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부는 2023년 상반기에 966억 달러 급증했다.
머스크의 성공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1971년 6월 28일 캐나다 출생으로 아버지는 남아공 출신이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란스발주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나 프리토리아대를 잠시 다니다가 18세에 캐나다로 이주해 퀸스대를 다녔다. 2년 뒤 펜실베이니아대에 편입해 경제학·물리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해 스탠퍼드대에 진학한 이튿날 동생 짐바르와 함께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업 집투 코퍼레이션(Zip2 Corporation)설립해 도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1999년 컴팩이 이 스타트업을 3억700만 달러에 인수했고, 같은 해 온라인 뱅크 X.com을 공동 창업한 뒤 콘피니티와 합병했다.
머스크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해 회장, CEO, 기술장을 맡아 우주 운송, 우주 제조에 주력했으며, 우주 기술의 비용 절감과 신뢰성 향상을 통한 인류의 화성 착륙과 행성 횡단을 목표로 했다.
2004년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에 입사해 회장 겸 제품디자이너를 거쳐 2008년에는 CEO를 역임하면서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고성능·고효율·친환경 전기차와 배터리 제품을 다수 개발했다.
2006년 머스크는 태양광 서비스 회사인 솔라시티(SolarCity) 창업을 도왔고 2015년에는 비영리 기업인 오픈AI(OpenAI)를 공동 창업해 친환경 인공지능(Friendly artificial)을 연구하고 추진해왔다. 그는 컴퓨터 인터페이스 개발에 주력하는 뉴럴링크를 2016년 공동 창업했고, 같은 해 하이퍼루프 열차 개발을 위해 터널 시공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2021년 10월 미국 비즈니스 전문지 ‘포브스’는 머스크의 재산이 2,700억 달러에 달해 이 잡지 통계 역사상 가장 부유한 인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0년, 2013년, 2018년, 2021년에는 타임 100인에, 2021년에는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2월에는 2021년도 미국 국립공학원 원로로 선정됐다.
머스크의 상업적 성공 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한 인터뷰에서 그는 자기 경험과 조언을 공유했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부자인지도 모르고, 돈을 벌기 위해 창업한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매일 아침 그를 깨우는 원동력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투자자가 아닌 엔지니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발전을 가늠하는 기준은 은행의 달러가 아니라 이런 열망이었다고 자부했다.
그는 “잘하려면 자산을 투입해야 하기에 대부분 사람보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라며 “한때 파산할 위기에 처했지만, 자신의 꿈과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많은 전문가와 비평가들이 그의 고통을 이용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많은 블로거가 테슬라가 망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는 열정적이고 창조적이며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과 세상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기술로 인류의 삶과 운명을 바꾸고 있다. 그는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고 결함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대중의 의견과 다르거나 과학에 어긋나는 발언으로 비판과 비난을 받아왔다. 하지만 어쨌든 그는 우리가 주목하고 배우고 생각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산둥성 청도시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8일 밤, 청도 서해안 신구 금사탄 맥주성에서 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청도와 세계가 함께 건배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제맥주축제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공연은 시청각 예술의 ...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동포투데이] 중국곡예가협회 전 회장이자 대중에 친숙한 국민 예술가 장쿤(姜昆)과 배우 궁한린(巩汉林) 등 원로 예술인들이 최근 연변을 찾아 조선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문화산업의 현황을 살폈다. 이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문화를 몸소 익히고자 하는 참여자로서 현장에 녹아들었다. ...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플로리다 '악어 교도소', 미국의 불편한 진실
-
'허공의 고속철' 꿈 좌초…캘리포니아 프로젝트로 본 美 인프라의 민낯
-
트럼프, 대중 강경 노선 완화…시진핑 회담·무역 합의 노려
-
“美, 개방형 AI 경쟁 사실상 이탈…中 모델 시장 주도”
-
젠슨 황 “중국, 미국 칩 필요 없어… 자체 기술 충분”
-
트럼프, 韩·日에 25% 관세 폭탄…동맹국에도 ‘무차별 통상 압박’
-
“대중 의존 끊겠다”는 트럼프 행정명령, 美 업계는 “비현실적” 반발
-
"대만 방어, 미국의 '위험한 착각'"…미 전문가들 잇따른 경고
-
트럼프 “중국 갈 수도”…시진핑 방미 가능성도 언급…틱톡 매각 협상도 막바지
-
美 상원, 감세법안 통과...부채 급증·빈부격차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