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빌헬름 알렉산더(Alexanda) 네덜란드 국왕은 네덜란드 역사상 노예제 참여와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영향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CNN과 프랑스 방송의 보도를 종합하면 네덜란드는 매년 7월 1일을 노예제 폐지 기념일(Keti Koti)로 정하고 있다. 토요일(7월 1일) 네덜란드의 노예제 폐지 160주년 기념일에 참석한 알렉산더는 국가가 노예제에 참여했던 역사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연설에서 "우리가 네덜란드 노예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날, 이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라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자신의 발언이 국가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네덜란드인은 피부색이나 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두가 협력해 화해로 나아가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지난해 12월 네덜란드가 실시한 노예제도에 대해 사과하고 “인도적 범죄는 가장 명백한 단어로 기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는 17세기에 주요 식민국이 되었다. 6월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네덜란드 왕실은 1675~1770년 노예제도를 도입한 식민지에서 현재 5억4,500만 유로(약 8억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알렉산더는 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의 '과도한 폭력'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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