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 13일 밤(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관료가 이스라엘과 휴전협정을 체결했다고 당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료는 외신에 “이집트의 중재로 지하드는 이스라엘과 휴전에 합의했다”며 “13일 22시(한국시간 14일 4시)에 정식 발효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협정이 발효된 뒤에도 산발적인 교전은 있었지만 상황은 대체로 안정됐다. 한편 가자지구에서는 휴전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후세인 알셰이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집행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여 휴전 합의를 환영하는 동시에 이집트와 국제사회의 휴전 합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차치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 안보회의(NSC) 실장이 네타냐후를 대신해 세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이번 휴전을 추진하기 위한 이집트의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하네그비 대변인은 성명에서 “평온은 평화롭게 반응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공격받거나 위협을 받는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스스로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이스라엘 후방사령부는 13일 밤 이스라엘 남부지역의 제한조치를 완화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9일 새벽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여러 차례 공습을 감행해 지하드 고위 요원 여러 명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은 10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탄 1200여 발이 발사됐다고 13일 밤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당국과 이스라엘 응급 당국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13일 현재 팔레스타인인 33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부상했으며 이스라엘인 1명이 로켓포 공격으로 사망했다.
BEST 뉴스
-
“미국 왜 이러나”…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에 워싱턴 ‘침묵’, 도쿄만 발동동
[동포투데이] 중국을 자극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을 둘러싼 외교 충돌 속에, 미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로우키’ 행보를 보이자 일본 정부가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미·일 공조를 강조해온 도쿄로서는 예상 밖의 ‘미국의 침묵’이 당혹스럽다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 -
중국서 돌아온 마크롱 “유럽 산업 생존 위기… 중국이 투자로 도와야”
[동포투데이]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방중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에도 중국에 대한 기술·자본 유치 요청을 이어갔다. 유럽 산업이 중국의 ‘초강력 경쟁력’과 미국의 보호주의 압박 속에서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며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사진... -
“대구 성서공단 베트남 노동자 추락사… 시민사회 ‘강제단속 중단하라’”
[동포투데이] 정부의 미등록 이주민 합동단속 과정에서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둘러싸고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단체들은 이번 사망이 “정부의 무리한 강제단속이 빚어낸 인재(人災)”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고는 ... -
미토마 전범 사진 논란 일파만파…브라이턴 “중국 팬에 사과”
[동포투데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 소속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카오루가 유소년 선수와 함께 태평양전쟁 당시 전범으로 지목된 일본군 장교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손에 들고 찍은 이미지가 공개되며 중국 내에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이 논란은 1일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
마크롱, 왜 굳이 청두까지 갔나… 판다 외교 넘어 ‘中 서부’ 직접 본다
[동포투데이]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3일 베이징에 도착하며 취임 후 네 번째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사실상 ‘답방’ 성격이지만, 이번 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베이징 외에 청두(成都)를 직접 찾는다는 점이다. 단순한 지역 일정이 아니라, 중국 서부의 경... -
“전쟁만 남고, 미국은 떠날 준비”… 우크라이나 4년의 비극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째로 접어들면서 해외에서는 “미국을 지나치게 신뢰한 대가가 무엇인지 우크라이나가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전쟁이 길어지는 동안 우크라이나가 치른 희생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지만, 정작 미국은 전략적 목적을 대부분 실현한 뒤 발을 빼려 한다는 주...
실시간뉴스
-
트럼프 “베네수엘라와 전쟁 가능성 배제 안 해”
-
트럼프 “우크라이나, 이미 일부 영토 상실”
-
美 공군 수장 “중국 군사·우주 기술, 베끼기 아닌 자체 개발”
-
젤렌스키 “러시아, 중국에 주권 양도”… 중·러 이간 시도 논란
-
유엔 사무총장 “2차 대전 발발, 일본의 중국 침략에서 시작”
-
트럼프 새 국가안보전략의 신호… “중국이 1위 되면, 다음 상대는 인도”
-
“미군, 대만 못 지킨다”… 펜타곤 극비 보고서의 불편한 진실
-
“러시아 승기 굳어”… 트럼프, 우크라·유럽 동시 압박
-
중국서 돌아온 마크롱 “유럽 산업 생존 위기… 중국이 투자로 도와야”
-
“미국 왜 이러나”…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에 워싱턴 ‘침묵’, 도쿄만 발동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