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자동차 시장은 가장 역동적이고 경쟁이 치열하며 국내 제조업체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서방의 유명 브랜드는 마케팅 전략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 사실 모든 회사가 독일 폭스바겐과 같이 항상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중국을 바라보는 외신은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서 가장 큰 자동차 업체지만 폭스바겐 브랜드는 전기차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비야디, 니오, 샤오펑 모터스와 같은 중국 전기차는 국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9위를 차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수익의 절반을 벌어들이는 만큼 중국 전기차 시장 상태는 결정적이지만 새 모델에 투자한다고 해서 판매 감소를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위치가 위협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컨설팅과 애널리스트들은 폭스바겐의 중국 전략에 회의적이다.특히 공급망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현지화 생산을 시행했으며, 지난 1년 동안 중국에 40억 유로를 투자했다. 하지만 폭스바겐 전 직원에 따르면 회사는 전기 자동차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 때문에 더디게 움직였다.
폭스바겐은 신규 투자와 중국 파트너와의 개발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전기 자동차의 지연,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 중국과 서방 간의 지정학적 갈등 등 심각한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폭스바겐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중국에서의 입지가 손상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가 위협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의 중국 고위 관계자는 파이낸셜 타임즈에 "중국 소비자들의 신기술 수용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너무 늦었다"며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기능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최근 동향을 분석했다. 중국의 4월 자동차 판매는 전월 대비 2.1% 증가했지만 이 지수가 나타내는 판매 증가율은 둔화됐다. 4월에는 총 165만 대의 차량이 판매되어 1년 전보다 54.5% 증가했지만, 당시 코로나19가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감안해야 한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598만 대를 기록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4월 신에너지차 판매는 3.6% 감소했다. 중국 기업 BYD가 36%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7.6%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 테슬라의 가격 전쟁에 40개 이상의 자동차 회사가 가세했고, 베스트셀링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지만, 소비자들은 더 많은 할인을 기대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중국의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은 레스토랑, 여행사 등 서비스에 더 의존한 반면 자동차, 스마트폰과 같은 상품 판매는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의 약한 회복세와 예상치 못한 산업 활동 위축은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가리키며 이는 소비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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