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블링컨은 중국 스파이 풍선 의혹 사건이 발생하자 2월 중국 방문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이를 거부한 것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미국에 의해 격추된 풍선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신문은 미·중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중국은 블링컨의 방중 일정을 재조정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미국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풍선 조사 보고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군은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인근 수역에서 중국발 풍선을 격추했는데, 미국 측은 스파이 풍선, 중국 측은 민간용 과학연구 풍선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월 16일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이 책임 있게 중국과의 경쟁을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 풍선 격추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어떤 비행물체가 미국 국민의 이익과 안전에 위협이 된다면 "격추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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