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미 최고위층이 우크라이나의 반격 계획을 확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러시아 온라인 매체 ‘브즈글랴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배경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에 대한 비밀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되자 펜타곤이 조사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독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반격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으로 공격 결정을 내릴 것이며 파트너들이 반격 조직을 돕고 우크라이나군의 중장기 전력을 강화하는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집무실도 공격 계획에 대한 성명을 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관련 이슈는 지난해 가을부터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기사는 우크라이나가 크림과 돈바스를 탈환하기 위해 최소 8개의 돌격여단을 꾸렸다고 전했다. 서방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8개의 돌격여단은 약 4만 명이다. 이고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군인들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주목을 끄는 것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출된 펜타곤 문서에도 우크라이나군 계획이 언급돼 있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펜타곤은 기밀문서 유출 사건을 조사 중이다. 기밀문서에는 나토에서 훈련 중인 우크라이나 12개 군단의 절반이 지난 3월 31일까지 훈련을 마쳤고, 나머지 3개 여단은 4월 30일까지 훈련을 마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병력은 4,000~5,000명이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군의 위치와 기타 정보도 언급돼 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유출 사건 자체와 공개적인 공격 선언에 대해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들이 보기에 우크라이나는 아조프해 연안 지역을 돌파하려고 시도했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시도의 세부 사항은 의도적으로 언론에 유포된 각종 루머와 추측, 가짜 뉴스에 가려져 있다.
한편 미국 폭스뉴스 채널은 분석가 조지 바로스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봄 공세에 대비해 러시아 특별 군사작전 이래 최대 규모의 신병 동원에 나선다고 7일 보도했다.
바로스는 키예프의 새로운 징병 규모가 2022년 가을보다 약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앞으로 두 달 안에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위해 8개 돌격여단을 훈련시켰다고 보도했다. 알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 장관은 폴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도로가 더 이상 질퍽거리지 않으면 공세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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