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해안을 향해 거대한 해조류가 이동하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연안 주민들은 눈이 따갑고 숨이 막힌다고 호소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약 5,000마일에 달하는 이 마미조는 우주에서 관측할 수 있는 역사상 가장 큰 해조류로 여겨진다. 두꺼운 해조류는 해양 생물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하지만 일단 해안에 가까워지면,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해조류가 분해되면 황화수소가 방출돼 주변 공기와 바닷물에 악영향을 미친다.
라포트 플로리다대 해양학연구소 교수는 현재 위성사진에서 관측된 해조류는 좋은 징조가 아니며 이 해조류가 연안 해역에 남아 있으면 인근 핵심 인프라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해조류는 발전소·해수담수화공장 등의 공기흡입밸브를 막고, 부두도 완전히 파묻혀 배가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조류가 아직 해안 지역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플로리다주 남서해안 주민들은 눈이 따갑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또한 인근 해안가에서 떠내려온 죽은 물고기들도 보였다. 최근 해변 축제는 이미 취소되었다. 플로리다 남서해안은 이번 주 유독성 적조류 침입을 경험했고 해조류 이동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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