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부 지역에서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2000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고 2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목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고압송전선로 3곳이 단락됐고, 아투차 원전 1호기가 영향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
현지 매체는 이번 정전으로 아르헨티나 전체 전기 사용자의 약 40%인 2,000만 명이 피해를 받았다고 전했다.
에너지 회사의 한 소식통은 정전으로 10,000메가와트의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전력 공급이 서서히 복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에너지부는 원전을 포함한 전력 공급 중단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아르헨티나는 폭염으로 주요 도시의 교통체계가 붕괴되고 공장이 마비되면서 주민들의 물 사용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BBC는 아르헨티나에서 대규모 정전이 드물지 않다고 전했다. 2019년 대규모 전력 고장으로 아르헨티나와 이웃 나라 우루과이의 수천만 명이 암흑에 빠졌다. 2020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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