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0일(현지 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당일 서퍽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3분의 2가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며 “어떤 정당이나 정부 부처도 미래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5%, 반대는 26%였다. 2021년 말에는 57%가 미국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새해에 대한 심정을 묻는 질문에는 “희망차다”가 39%, “설레인다”가 5%, “걱정된다”가 24%, “무섭다”가 11%로 지난해보다 높은 득표율을 보였으며 “피곤하다”는 응답도 18%나 됐다.
국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가 인플레이션이나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아 다른 의제를 압도했다.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12%로 2위를 차지했고, 유권자 10%는 이민을 미국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나머지 의제의 득표율은 모두 한 자릿수였다.
분열된 국회가 내년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낮았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현재 다수의 미국인들에 의해 ‘너무 극단적’ 취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1%는 공화당이 지나치게 극단적이라고 생각했고, 이 중에는 공화당인 28%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민주당원 17%를 포함해 52%가 지나치게 극단적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44%가 미국 대법원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고, 54%가 의회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인 유권자는 50%에 달했다.
미국 중문망은 데이비드 팔레오르고스 서퍽대 정치연구센터 소장의 말을 인용해 이들 3개 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을 때 “유권자들이 구조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새롭고 더 나은 것을 찾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 전체의 면역체계가 현저히 약해졌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강심제를 투여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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