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8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은 미 법무부를 통해 연방지방법원에 6개의 전자담배 제조사에 대한 영구 금지령을 신청했다. FDA는 이들 제조사가 전자담배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기업의 ‘불법 제조·판매·유통’을 막기를 희망했다.
미 법무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FDA가 새로운 담배 제품에 대한 연방 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법의 시판 전 검토 요구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금지 명령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A는 금지 명령이 문제의 제조사와 지정된 개인에게 전자 담배의 제조, 판매 및 유통을 중단하고 향후 그러한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FDA의 라이선스를 신청하도록 강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일, 브라이언 킹 FDA 담배제품연구센터 관계자는 금지명령 신청은 “FDA가 담배제품 제조사의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이며 일부 전자담배 제조업체의 반복적인 ‘불법 생산 및 판매’에 대해 FDA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DA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신제품 출시 신청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은 전자담배 제조사에 거의 300건의 경고장을 발송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이 문서를 받은 후 불법적으로 출시된 전자담배 제품을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문제의 6개 제조사는 여전히 전자담배를 불법적으로 제조, 판매 및 유통했다.
CNN에 따르면 비평가들은 FDA가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고 질책하고 있다. 지난 5월 FDA는 내년 6월까지 제출된 모든 전자담배 제품의 시판 전 심사 신청에 대한 심사 및 조사를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법원이 요구한 마감일보다 2년 가까이 늦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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