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측이 최근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과정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지만, 현재로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전환점에 이르렀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가 러-우 전쟁의 전환점을 맞았느냐는 질문에 "이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다. 판단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측이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것은 분명하지만 긴 과정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가 스테파니쉬나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13일 프랑스 24TV에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되찾은 영토 일부가 러-우 전쟁의 전환점이라며 키예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서방 언론들은 일련의 반격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승리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젤렌스키는 12일 밤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로부터 영토 6000㎢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사흘 전만 해도 1000㎢에 불과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11일 "러시아군은 돈바스 해방의 최우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배치 중"이라고 간단히 설명한 바 있다.
한편 AP통신은 우크라이나 측의 축하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 이하 미국 지도부가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고위 지휘관을 지낸 필립 브리드러브 전 미 공군 퇴역장교는 "러시아가 최근 전장에서 패배했지만 푸틴은 여전히 많은 부대와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며 "러시아군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이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보내는 파이프라인을 폐쇄하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에너지 가격이 계속 치솟을 것"이라며 "유럽의 여론과 국민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봉사할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시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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