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6일 오전에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에서 중국이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한 영국을 8 : 4로 꺾고 3승5패의 전적으로 10개 팀 중 8위에 올랐다. 중국이 동계올림픽에서 영국을 꺾은 것은 12년 만이다.
중국의 진영은 15일의 경기 때와 같았다. 1루(垒)는 쟝신디(姜馨迪), 2루는 부주장 장리쥔(张丽君), 3루는 둥쯔치(董子齐), 4루는 주장 왕루이(王芮), 한위(韩雨)는 후보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영국은 4승 3패로 3위, 중국은 2승 5패로 공동 8위였다.
경기에서 중국은 2회전의 ‘유국’을 제외하고 6회전까지 모두 1점씩 획득했으나 2 : 3으로 뒤졌다. 그러다 7회전에서 중국은 상대의 마지막 투구 부족을 이용하여 2점을 득점하고 4 : 3으로 역전했다.
8회전에 들어 중국은 왕루이(王芮)의 마지막 슛으로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고 영국은 1점에 그쳤다. 9회전에서 중국은 다시 상대의 실수를 이용해 3득점을 성공시키며 7 : 4로 앞섰다. 마지막 회전에서 중국은 1점을 득점하여 8 : 4로 크게 이겼다.
중국은 경기에서 좋은 정신과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 후 주장 왕루이는 “우리는 부담이 없었고 상대가 누구던 신경쓰지 않고 자신을 더 많이 지켜봤다. 오늘은 전술적으로 더 쉬워졌고 선수들 성공률도 높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왕루이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동계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이다. “중국은 다른 강팀 사이에서 ‘풍격이 있는 팀’이었다”며 “젊은 팀으로서 기술과 경험에서 밀릴 뿐”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질문에 왕루이는 “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경험을 쌓는 과정이었고 그래야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해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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