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워싱턴 현지 시간으로 11일,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전망’ 최신호를 통해 세계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2021년에는 5.5%, 2022년에는 4.1%로 기존 전망보다 0.2%포인트 각각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과 각 경제주체들의 정책지원 역량 축소, 공급 망 한계 지속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생산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았다. 보고서는 또 2021년 선진경제국은 경제 성장율이5%, 2022년에는 3.8%로 각각 0.4%, 0.2%포인트 낮아지고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경제국은 2021년 6.3%, 2022년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2021년 미국 경제가 기존 전망보다 1.2%포인트 낮은 5.6%, 2022년에는 0.5%포인트 낮은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2021년 유로 존 경제가 5.2%, 2022년에는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2021년 중국 경제가 8%, 2022년 5.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인플레이션 전망 급등과 기록적인 높은 채무수준에 따른 금융압박 등 세계 경제가 위험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후변화는 대규모 상품가격 변동을 부채질해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경제에 도전이 될 수 있으며 이 같은 리스크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정책 공간이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경기 경착륙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 경제국에 합작을 강화하여 백신의 공정한 분배를 가속화하고 최빈 경제국 채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조치를 적극 취하면서 기후변화와 경제국 내부 불평등에 대응하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 조치를 내놓음으로써 포용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을 촉구하였다.
마르파스 세계은행 총재는 “세계 거시경제 불균형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고 경제국 간과 경제국 내 소득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는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국제사회가 글로벌 경제국들이 양성 성장할 수 있도록 조율된 행동과 국가 차원의 정책적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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