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유엔 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는 수요일 제네바에서 지난 50년간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폭풍, 홍수 등 자연재해의 5배 증가로 전 세계에서 200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3조 64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2일, 디피에이(DPA)통신에 따르면 이 연구는 1979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약 1만1000건의 재해를 조사했다. 이 중 1980년대에 발생한 에티오피아의 가뭄으로 모두 3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금까지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단일 천재지변이었고 경제적 피해가 가장 컸던 천재지변은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1636억 달러가 넘는 피해를 봤다.
기후와 관련된 재해는 빠르게 증가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단적인 기상사태가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극단적인 날씨와 관련된 재난은 하루 평균 115명의 사망자와 2억200만 달러의 피해를 냈다. 이 중 91%가 넘는 희생자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한편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급증하는 가운데 피해 조기경보시스템이 잘 갖춰진 덕에 1970년대 5만 명이 넘던 사망자가 2010년 약 1만8000명으로 줄었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하지만 WMO는 193개 회원국 중 절반만이 자연재해 경보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아프리카의 기상관측이 더욱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피해가 가장 큰 6개 재난이 모두 미국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선진국들도 방재 능력을 높여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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