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13기 중국정협 위원, 현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정협 부주석.
[동포투데이] 베이징에서는 현재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한창이다.
중국 관영 인민망에 따르면 이번 13기 전국정협회의에 참석한 조선족 위원 리동호는 ‘동북항일연군 역사와 문화연구' 전면적 추진을 건의했다.
리동호 위원은 "동북항일연군은 중공의 영도하에 동북의 혹한 속에서 14년이나 일제와 맞서 싸웠다. 선후로 10여만 명이 희생되었다. 지리적 위치와 자연조건의 제한 때문에 동북항일연군은 당시 외계와 동떨어지게 되였는데 투쟁이 특히 간고했고 서류도 보존할 수 없는 특수한 역사 환경에 처해있어 현재 항일연군 역사를 발굴하고 정리하는 데 아주 큰 여러움을 가져다주었다"고 밝혔다.
리동호 위원은 또 항일연군 역사를 발굴정리하고 연구하는 면에서 조직화 정도가 높지 않고 학술 연구 분위기가 이성적이지 않으며 연구성과 전환이 느리고 연구성과가 현실수요와 어긋나는 등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리동호 위원은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첫째, 항일연군 역사와 문화연구를 체계적이고 전체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둘째, 항일연군 역사와 문화를 연구함에 있어 항일연군 영웅, 열사만 연구하지 말고 항일연군 정신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무명의 항일연군 장병들도 연구해야 한다. 셋째, 항일연군 역사와 문화를 연구할 때 14년 항일전쟁의 역사적 공적을 두드러지게 부각시켜야 한다. 넷째, 항일연군 역사와 문화연구는 항일연군 정신과 새 시대 발전 및 진보와 중점적으로 결부시켜야 한다. 다섯째, 동북항일연군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조직 영도와 연구플랫폼을 계속하여 구축해야 한다.
동북항일연군(東北抗日聯軍)은 만주에서 일제와 맞서 싸운 조선인과 중국인의 유격부대를 중국공산당의 주도로 통합한 군사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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