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최근 ‘뉴욕타임스’를 포함한 미국 언론들이 일부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세계보건기구(WHO) 연합전문가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 과정에서 중국 측 일부 행위가 조사의 진척을 엄중히 방해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가 나간 뒤 ‘뉴욕타임스’의 취재에 응했던 전문가들은 육속 글을 올려 자신의 관점이 왜곡되었다면서 ‘뉴욕타임스’의 행위가 ‘후안무치하다’고 질책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병원체 고문인 미국 전염병 예방단체 '에코헬스 얼라이언스(EcoHealth Alliance) 회장 피터 다스작(Peter Daszak)은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반박하면서 “이는 내가 세계보건기구의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얻은 생각이 아니다. 동물과 환경실무팀의 책임자로서 나는 중국 동료들의 솔직함이 우리의 신임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중국 내 조사에서 새롭고 중요한 데이터를 얻었으며 바이러스 전파경로에 관련된 많은 정보를 얻기도 했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세계보건기구 홍역‧풍진‧독감 및 소아마비증 참고실험실 책임자이며 공공위생 전문가인 테아 피셔(Thea K Fischer) 역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뉴욕타임스’의 보도는 엄중하게 왜곡됐다면서 “이는 내가 유행병학팀에서 얻은 것이 아니다. 중국 측과 국제유행병학팀은 양호한 관계를 건립했으며 진행한 토론 또한 중국 측의 고도로 되는 참여 적극성을 반영했다. 그런데 내가 말한 것이 엄중하게 왜곡되어 아주 중요한 과학 사업에 음영을 초래하였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테아 피셔에 이어 다스작은 재차 미국 언론의 행위는 매우 ‘실망스러움’과 더불어 몹시 ‘후안무치’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에서 장장 1개월간 머물며 얻은 중요한 결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해석한 뒤 한 동료가 얻어 들은 말은 우리의 사업이 아직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에서는 단장취의(断章取义) 적으로 보도를 엮어냈다. 이는 진짜 사람을 실망스럽게 한다. ‘뉴욕타임스’는 너무도 후안무치한 것이다”라고 질책했다.
한편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탄데세는 코로나19 기원 조사 국제전문가팀은 중국에서의 조사와 연구 사업을 완성했다면서 현재 이 보고서는 집필 단계에 있으며 다음 주가 되어 발표되기를 희망, 보고서는 향후 몇 주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BEST 뉴스
-
[세계 500대 기업 발표] 중국 130개 기업 포함… 3곳, ‘톱10’ 진입
[동포투데이]2025년 7월 29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2025년 세계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순위에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을 포함해 총 130개의 중국계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3곳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미국(136개)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130개 기... -
시진핑 “15차 5개년 계획, 누리꾼 의견 반영하라”…중국식 민주주의 강조
[동포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수립 과정에서 국민들의 온라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번 의견 수렴 과정을 “전 과정 인민민주주의의 생생한 실천”이라고 평가하며,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가 국민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민의... -
재외동포청-기초지자체 맞손… “국내 체류 동포 정착, 함께 돕는다”
[동포투데이]재외동포청이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잡고 국내에 체류 중인 귀환 동포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선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7월 30일 인천 연수구 본청에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 -
전 연인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24시간 만에 검거…체포 직전 극단 선택 시도
[동포투데이]전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체포 직전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대전서부경찰서는 30일 오전, 살인 혐의로 A(20대)씨를 대전 중구 산성동의 한 지하차도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 -
“핵 없는 세상”의 약속 되새긴 히로시마…피폭 80년, 살아남은 이들의 마지막 증언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025년 8월 6일 수요일, 히로시마 원폭 투하 80주년 기념식에서 위령비에 헌화하는 모습. Louise Delmotte/Copyright 2025 The AP. [동포투데이] 8월 6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는 정적이 흐른 가운데 8시 15분 ...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광복 80주년 기념 '제12회 발표회' 개최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11회 발표회(7.14) 전경 (사진제공=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최용주)가 오는 8월 19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에 위치...
NEWS TOP 5
실시간뉴스
-
“5분 충전 400km, 중국은 해냈는데 왜 미국은 못했나”
-
“백두산과 두만강이 빚은 절경, 연변 8경의 매력”
-
도쿄 한일 정상회담…“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의지 확인
-
민족의 맛 스며든 거리, 활기 띤 연길—여름철 관광 열기
-
中-印 국경 특별대표 회담, 10가지 합의 도출…양자 관계 안정적 발전 새 단계로
-
美연방정부, 워싱턴 D.C.에 주방위군 투입… 치안 관리 놓고 논란
-
일본 각지서 잇단 중국인 피습…대사관 “안전 유의” 경고
-
한중 수교 33주년, 이재명 특사 방중…“전략적 협력 강화 신호”
-
젤렌스키 “중국 안전보장 원치 않는다”…中 “우리는 공정한 입장”
-
“취미 접경지”에서 만난 색다른 풍경, 2025 절강-길림 협력 교류 홍보 활동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