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중국 조선족 민속원.ⓒ연변일보
[동포투데이] 국경절 황금연휴를 열흘쯤 앞두고 찾은 연길 중국 조선족 민속원은 줄을 지어 입장하는 단체관광객들과 손님 접대로 분주한 음식 가게, 서둘러 실내장식 작업을 다그치는 민속전시관 등 풍경들로 마치 명절을 미리 맞이하는 듯한 분위기가 감돌았다고 현지 매체 연변일보가 전했다.
무료 개방을 시작했던 6월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민속원 안에 전통요리 음식점과 민속용품 체험 및 전시관 등 관광의 재미를 더해줄 수 있는 요소들이 새로 생긴 것이다.
안내를 맡은 연길시 문화관 조사연구부 주임 방임천의 소개에 따르면 곧 다가오는 국경절 연휴 기간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민속원은 중국 조선족 전통 민속 관련 업체들과의 계약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란 강 전통음식관, 코스모 전통음식관, 해일 보신탕, 도깨비네 마당 커피, 민족악기 체험관, 민족 복장 체험관, 연길 관광상품 전시관, 옹고집 주막집, 도자기 공방 등 9개의 업체가 입주절차를 끝내고 이미 영업을 시작했거나 준비 중이다.
연길 관광상품 전시관에는 지금까지 연길시 관광상품 대회에 출전했던 300여 가지의 발명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도깨비네 마당 커피는 독특한 환경과 냄비 팥빙수라는 특색 메뉴를 내세워 인터넷 스타들이 앞다투어 찾는 인기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코스모 호텔, 해란 강 민속 궁 등 연길시를 대표하는 유명 요식업체들까지 가세해 조용하기만 했던 민속원은 어느새 사람이 모여드는 활력의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연길 코스모 호텔 김송월 사장은 “올해는 추석과 국경절이 하루로 겹치는 특별한 해인 만큼 민속원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많을 그것으로 예상해 벌써 ‘부담’이 느껴진다.”라면서 “기대를 안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더불어민주당 “내란의 ‘열쇠’ 양호열, 즉각 구속 수사하라”…특검에 촉구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양호열 씨에 대해 “내란의 비밀 열쇠를 쥔 인물”이라며 특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양 씨가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전달, 핵심 인물들의 동선 관리, 증거 파쇄까지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혜 민주당...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1.6톤 희토류 밀수 시도 적발…“내통자·외부세력 공모”
-
“대만 유사시, 각자도생하라” 日정부, 자국 기업에 철수 자구책 요구
-
"현대판 노예"... 中 어선 북한노동자, 생산 수산물은 한국·유럽 식탁으로
-
중국 정부, 희토류 밀수 차단에 총력…“내외 결탁‧우회 수출 엄단”
-
"中 자기부상열차 '600km 시대' 개막…美·英, 기술 추격 난항"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
美 기업이 키운 中 자신감…美, 경제협상 '고전' 예상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중국서 첫 중국어 연설 “중국 공급망은 기적…AI 시대 협력과 번영 강조”
-
“샤오미 전기차 사고 싶다” 젠슨 황, 中 전기차 혁신에 찬사
-
“중국에서 생산, 일본으로 수출”…日 중소기업의 독특한 생존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