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제16회 “동화원” 컵 북경시 조선족운동회 및 제3회 “커시안” 컵 민속축제가 지난 9일 북경시 중앙민족대학 체육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연변일보에 따르면 이날 북경시는 이른 아침부터 잔잔한 비가 내렸지만 중앙민족대학 운동장에는 수천 명에 달하는 조선족들이 모여들었다. 통일복장을 떨쳐입은 북경 조선족 각계, 각 연령층을 대표하는 19개 단체들의 입장행렬에 이어 70대가 넘는 노인들로부터 유치원 꼬마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알심들이여 준비한 대형단체무용은 대회에 이채를 더했다.
운동대회는 달리기, 씨름, 축구경기, 배구경기, 바줄당기기 등 전통적인 운동항목 외에도 윷놀이, 오자미 던지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 다리 묶고 달리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운동항목들을 마련하여 치열하면서도 재미나는 즐거운 경기분위기를 연출했다.
운동대회와 함께 열린 민속축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민속축제 부대행사로 조선족 전통음식 및 민족일용품 판매부스 40여개를 마련하여 비빔밥, 냉면, 순대, 김밥, 감자떡 등 다양하고 풍성한 우리 민족 먹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북경시 조선족운동대회 및 민속축제는 수도권 조선족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대중적인 문체행사로서 북경지역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족들 간의 친선과 단합, 여러 민족과의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고 수도권에서 생활하고 있는 조선족들의 정신 풍모와 민족 자긍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브랜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연변 룽딩, 상하이 원정서 무승부...3경기 무패 행진 지속
[동포투데이] 5월 4일 중국 갑급리그 7라운드에서 연변 룽딩 코시안이 상하이자딩훠롱과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상하이자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중원... -
옌볜 룽딩, 선전 주니어스에 1-0 승리... 중위권 안착
[동포투데이]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옌볜 룽딩이 홈에서 선전 주니어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중위권 자리를 굳혔다. 26일 중국 갑급리그(2부) 6라운드에서 4-4-2 포메이션을 선택한 옌볜은 외국인 공격수 2명을 동시에 기용했다. 도밍고스와 포브스가 공격 라인을 이끈 가운데, 36세 베테랑 미... -
연변 룽딩, 산시 연합에 2-0 완승...4경기 연속 무패 질주
[동포투데이] 연변 룽딩이 산시 연합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1일 홈에서 열린 중국 갑급리그(中甲) 8라운드에서 연변은 경기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도밍구스의 코너킥을 황전페이(26)가 ... -
모순의 집합체? 연변룽딩 이기형 감독의 빛과 그림자
[동포투데이]연변룽딩FC의 이기형 감독은 중국갑급 리그에서 독특한 지도 스타일과 전술적 유연성, 그리고 뛰어난 임상 반응 능력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수비수 출신이지만 공격 중심의 전술을 추구하며, 팀의 전반적인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입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