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전체기사보기

  • 2015 대한민국우수국회의원대상 및 대한민국사회발전공헌대상
    (사)한국언론사협회(상임회장/이사장 주동담)가 주최하고 (주)뉴미디어코리아,한국언론사협회 회원사가 공동 주관하는 제3회2015대한민국우수국회의원대상 및 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 시상식이 오는 12월7일(월) 오후2시에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우수국회의원대상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사회발전공헌대상 조직위원회는 11월14일 수상자선정 일정과 심사위원장,심사위원들의 명단을 발표했다.심사위원장에는 최정일 회장(킹홀딩스 회장)을 위촉했다.심사위원에는 정진우 변호사(전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 현 법무법인L.K파트너스 수석변호사), 최환 변호사(전 부산,대전고검장), 이영기 박사(전 계명예술대학원 원장, 현 Chun University 부총장) 주동담 회장(현 시정일보 회장,(사)한국언론사협회 이사장/상임회장), 임덕기 회장(전 (사)대한민국건국회 회장,현 대한민국건국유족회 회장), 김대현 회장(현 새별여행사,국제다문화지원협회 회장), 김지호 회장(전 한국언론사협회 2대 성임회장/이사장, 현 런던타임즈 발행인),박석동 회장(현 애국국민연대 총재),이창열 연합취재본부장(행사 준비위원장)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오는 11월20일까지 마감 접수된 수상자 후보들의 추천서,공적서,이력서등을 가지고 11월 25일 오후3시 능라밥상 소회의실에 모임을 갖고 수상자 선정에 들어간다.이날 오후 7시쯤이면 대상 수상자들이 확정되어 11월 30일 수상자들을 신문지면 또는 인터넷뉴스를 통해 알리고 각 개인들에게 전화로 통보 한다고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이날 주최측인 (사)한국언론사협회는 심사위원장을 포함해서 심사위원 전원에게 위촉장과 위촉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15-11-15
  • [인터뷰] 한·중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 티앤씨네트웍스 CEO 김홍화 씨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국내 외국인 유학생 8만명 시대, 낯선 한국 땅에서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창업을 실현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창업의 종류는 IT, 무역, 여행사, 컨설팅, 음식점, 옷가게, 신발가게 등으로 다양하다. 중국 길림성 안도현 출신인 중국동포 김홍화씨는 2001년 숙명여자대학교에 입학해 컴퓨터과학 석사학위를 취득 후 SK C&C,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에서 다년간 근무하다가 올 7월에는 서울시 사무실 무상지원을 받아 여의도 IFC에 한중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회사 티앤씨네트웍스(T&C Networks)를 설립하였다. 김홍화씨는 회사를 운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열린의사회 봉사단체의 일원으로 정기적으로 어르신과 아동을 돕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월 기부도 하고 있다. ▲김홍화씨는 회사를 운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열린의사회 봉사단의 일원으로 정기적으로 어르신과 아동을 돕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월 기부도 하고 있다. 기자는 김홍화씨가 꿈꾸는 창업과 그를 통한 비전, 창업을 대하는 자세는 어떨까.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티앤씨네트웍스의 경영이념은? -티앤씨네트웍스 경영이념은 ‘기술과 문화로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으로 도전과 열정을 핵심가치로, 최상의 품질, 서비스로 세상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Q.티앤씨네트웍스는 어떤 회사인지? -한중기업의 투자유치 컨설팅(법인 및 체인점 설립 등),한중 양국 간 문화교류(기업 및 단체간 교류 예:연수 및 수학여행 등), 기프트 컨설팅(기업간 기프트 맞춤형 제공, 티앤씨 브랜드의 해외 체인점 설립, 글로벌 기념품 전문쇼핑몰 운영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한중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이다. Q.인생 좌우명은?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선택을 하며, 온전한 삶을 살자 Q.현재 사업을 하시게 된 계기(동기)는 무엇인지? -공무원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안정된 삶을 추구하며 살아왔고, 안정적인 공기업에 입사 하였으나, 이것이 내가 원하는 진정한 삶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서적과 다양한 교육에 참여 하면서, 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공기업 생활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선택하게 되었다. Q.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이 있다면? -현재 추진중인 주요 사업은 기프트컨설팅과 해외체인점 설립 사업이다. 한중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다보니 수많은 기업 담당자들을 만나게 되었고 담당자들의 고민이 예산에 맞는 세련된 기프트 선별 이라는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실제로 서울관광마케팅 주식회사에서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실무가 쌓여있는 상태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기프트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따라서, 기존 기념품이 마음에 썩 들지 않더라도 그냥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어떠한 기업이든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기프트가 필요할 것이고 그 기프트를 선별하는 작업을 잘 해낼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시작하였다. 저희 제품은 다양하지만 시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닌 제품이 많다. 그러다보니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하지만 소중한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앞서는 기업이라면 저희 안목을 높이 평가하고 선택을 해주시는 편이다. 최근에는 저희 회사 제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해외에서 체인점을 오픈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고 진행 중에 있다. Q.회사운영 외에 어떤 활동을 하고있는지? -2012년부터 열린의사회 봉사단체를 통해 국내외 의료봉사를 다녔다. 매월 기부도 하고 있다. 월1회 국내봉사는 주로 지방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였고 연1회 해외봉사는 네팔, 방콕, 외몽고 세개 나라를 다녀왔다. 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치과, 외과, 산부인과, 내과, 한의과 등 의료봉사였다. 해외봉사는 한번가면 10일 정도를 소요했기 때문에 한해남은 휴가를 다 사용하여야만 가능했다. 개인휴가기간에 사비를 들여 해외봉사를 간다고 하니 회사 동료분들이 많이 의아해 하였다. SK 회사를 다닐때에는 정기적으로 장애우를 위한 의무봉사도 하였다. Q.재한중국동포 그리고 후배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우리는 정말 혜택을 받고 태어난 사람임이 틀림없지만, 그만큼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시기도 많았을거라 생각한다. 이 모든것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해 각자의 삶을 만들어가는 우리 동포분들 그리고 후배분들을 인정하고 존경한다. Q.이야기하고 싶은 스토리나 꿈이 있다면? -저의 꿈은 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대학교 다닐때 장학금을 받았고, 그돈이 저에게는 공부에만 올인할 수 있게 한 큰힘이 되었음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에 해외에서 공부하는 동포들에게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 싶어서 언제부터인가 이 꿈을 꾸게 되었다. 안정적인 회사를 용기내서 그만두고 어려운 선택을 하게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Q.마지막으로 못 다한 말씀이나 강조하고자 하는 사항이 있다면? -제가 한국생활 15년을 하다보니, 주변에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또 제가 필요한 정보를 주변분들을 통해서 빨리 접하고 있다. 현재, 여의도 IFC에 서울시 입주기업으로 있게된것도 지인분이 서울시에 좋은 정책이 있으니까 확인해보라고 하여 알게 되었고 마감임박할 시점에 운좋게 지원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얘기는 서울시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 창업기업이나 동포들을 위해 많은 혜택을 주고 있으며 여러 설문조사를 통해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거라 사료되어 이번 기회에 널리 알리고 싶고 이러한 혜택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 사람들
    2015-11-15
  • 제16회 한중문화예술제 '타향의 달밤' 노래자랑 성황리에 열려
    ▲'타향의 달밤' 노래자랑 대상 수상자 김영화 (고향 중국 길림성 훈춘시) 사진=조국성 [동포투데이] 제16회 한중문화예술제(대회장 주동담) 및 '타향의 달밤 노래자랑이 영등포 아트홀에서 지난 8일 오후1시부터 1000 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 되었다.국제다문화지원협회(회장 김대현),중국연변TV방송이 주최하고 한중연예인클럽(회장 하주현),한중연예인예술단(단장 채호익)주관,영등포신문,(주)새별여행사,(사)한국언론사협회가 후원한 제16회 한중문화예술제는 제1부 MC김영식,MC박하나 사회로 한,중 초대가수들이 대거 출연하여 한중문화예술제를 축하하는 축하공연으로 부터 시작됐다. 중국에 활동하면서 많은 중국팬들을 가지고 있는 초대가수 윤수현, 초대가수 박윤근,초대가수 최윤정, 초대가수 혜인,초대가수 신풍, 초대가수 최유리등이 출연했고 이어 나온 동포가수 홍봉실과 안무로 장구춤을 춘 고여진 콤비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이어 출연한 동포가수 한철, 동포가수 구자일, 동포가수 조홍주,동포가수 이태연,동포가수 구나연등이 출연하여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줄거움과 기쁨을 선사하며 참석한 관객들로 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제2부 순서는 MC 겸 방송인 박종운, MC 허지연의 공동사회로 한중문화예술제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식순에 따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행사 대회장인 주동담(한국언론사협회 이사장/상임회장)회장의 대회사 , 임덕기 자문위원장의 환영사, 이창열(한국언론사협회 수석 부회장 겸 연합취재본부장)회장의 축사, 한중연예인클럽 신임회장 하주현 회장의 인사말등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이어 이 행사를 주관한 한중연예인클럽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고 김대현 제1대 회장이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된 하주현 신임회장에게 클럽기를 전달하는 순서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여행사 홍보대사인 박예린의 사회로 '타향의 달밤'노래자랑이 열렸다.예선을 통과한 총28명이 본선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뽑냈다. 이날 노래자랑에서 영예의 대상은 참가번호25번 '흰눈이내리네'를 부른 김영화씨에게 돌아가 이창열 회장으로부터 대상트로피와 상장,상금을 수여 받았다. 금상에는 참가번호15번 '백세인생'을 부른 김미화씨가 찾이하여 임덕기 자문위원장으로 부터 금상트로피,상장,상금을 수여받았고 은상에는 참가번호14번'천년지기'를 부른 이은미, 참가번호21번 '사랑님'을 부른 김인숙이 찾이하여 대회장인 주동담 회장으로부터 은상트로피,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다.이날 인기상은 차복순(개나리처녀), 김순학(장백송), 이태우(나하나의사랑)씨가 찾이했고 장려상에는 지영순(추억의노래), 윤순녀(교종의종소리), 안명근(시계바늘)씨가 찾이하여 왕해군 회장과 하주현 회장으로 부터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 받았다. 이어 '타향의 달밤'의 노래를 불러 중국동포들에게 큰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 가수 김지협(중국연변가무단 성악가)이 중국 연변으로 부터 초대되어 자기노래인 '타향의 달밤'을 호소력 있고 애절한 목소리로 열창하며 참석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려 주었다.또한 한국에 나와 일하고 있는 모든 중국동포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며 용기를 불어 넣는 멘트까지 하여 많은 동포들에게 열렬한 박수갈채와 환영을 받았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문화
    2015-11-14
  • 연변구단, 대형 구단은 못돼도 중국 축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동포투데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칭화(清华)대학교에서 열린 ‘중국축구포럼’에서 왕쳰(王骞) 연변구단 부국장은 ‘200만명 밖에 안 되는 지역에서 아무리 발전해도 베이징 궈안(北京国安) 이나 광저우 헝다(广州恒大)같은 대형 구단은 될 수 없지만, 한 나라의 축구리그에서 대형 구단도 필요하지만 연변구단 같은 중소형 구단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말했다. 왕쳰은 ‘연변 지역은 인구가 총 210만명이고 그 중에서 조선족 인구가 38%를 차지한다. 변경 지역이고 인구도 적은 탓에 이곳에서 프로축구단은 선천적인 결함을 타고 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최한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다. 프로축구단 입지 선정에 있어서 반드시 인구가 많고 기초인구수가 큰 지역을 선택하라고 했었다. 연변은 200만명 밖에 안 되니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베이징 궈안 이나 광저우 헝다처럼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한 나라의 축구리그에 궈안, 헝다 같은 구단도 있어야 겠지만 연변구단 중소형구단도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왕쳰은 “중소형 구단은 십 년, 이십 년이 지나도 리그에서 우승 한번 하기 힘들다. 그러나 십 년, 이십 년 동안 리그에 남아 있는 것 만으로도 성공이다. 기초인구수와 경제조건이 이미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연변구단 같은 작은 구단이 헝다나 궈안을 모방 하다가는 낭패를 보고 말 것이다. 때문에 연변구단은 다른 길을 걸어야 하고 자신의 핵심경쟁력을 찾아내야 한다. 연변구단의 핵심경쟁력은 민족성이다. 연변은 소수민족 지역이어서 단결력이 강하고 팬덤이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축구팬은 초급단계와 충성단계가 있다. 초급단계의 축구팬은 팀의 성적이 좋으면 관심을 보이고 선수 이름도 기억하지만 일단 성적이 나쁘면 경기를 보지 않을 뿐더러 관련 제품들은 더욱 구매하지 않는다. 그러나 충성단계의 팬들은 구단에서 내놓는 모든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정책은 찬성, 안 좋은 정책은 비판을 한다. 그들은 항상 구단의 주위에 똘똘 뭉쳐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선수를 매매 할 때 항상 구단을 응원해준다. 구단이 해야 할 일은 초급단계의 팬들을 충성단계의 팬들로, 축구팀의 팬을 구단의 팬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이런 팬 층이 두꺼워져야만이 연변구단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0억 위안에 달하는 스포츠 판권에 대해서 왕쳰은“현재 중국 슈퍼리그에는 여러 가지 판권이 존재한다. 연변의 유소년 프로그램은 시작도 빨리 했고 성적도 좋아서 80억 중 이미 몇 천만 위안의 투자를 받은 상태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결코 많은 돈도 아니다. 선수들 급여는 10만 위안을 주든 20만 위안을 주든 다 비슷하다. 벌어도 쓸 곳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훈련기지를 세운다거나 각 제대의 코치에게 주어 유소년 배양이라는 순환 속에 투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우리 구단은 선수를 사들여서 생존하는 시스템도 아니고 꼭 우승을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 선수의 급여 구조가 합리적이고 큰 틀이 안정적이면 지출도 일정한 양으로 유지될 것이므로 나중에 80억이 아니라 800억 위안이 된다면 우리는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연변 지역에서 의미가 있는 운동이다. 처음에는 공장이거나 학교, 회사의 운동대회로부터 시작해서, 그 흐름이 단절된 적이 한번도 없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내 축구의 가장 큰 의미는 얼마나 많은 축구스타를 길러내느냐가 아니라 축구라는 운동을 보급시켜 어린 학생들이 커서 축구를 알고 축구 팬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아직도 사회에는 축구가 발로 차는 운동 정도로만 아는 사람이 적지 않은 실태다라”고 연변축구의 긴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슈퍼리그 승격 후 연변구단의 운영방식에 대해서는‘구단의 운영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축구는 연변의 정부, 시민과 축구팬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존재다.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것은 이미 그들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렸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자금을 투자하여 좋은 서비스를 구매하려고 하고 구단도 정부를 위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 주려 하고 있다. 투자를 정부가 할 뿐이지 사실 기업이 투자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연변구단은 프로 축구단이고 유한회사다. 다음 해부터 사회 각종 자본들이 들어온다 해도 그들 사이에서 어떤 협력구조를 이루냐 하는 문제지 구단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운영방식은 계속 유한회사이고 독립적인 법인으로 유지될 것이다.’고 밝혔다. 인턴기자 임동욱
    • 스포츠
    2015-11-14
  • 프랑스 파리, 동시다발적 테러사건 발생… 최소 153명 사망
    [동포투데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 공격이 최소 153명의 무고한 희생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총격·폭탄테러를 자행한 테러리스트 8명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미 CNN, 영국 BBC 등 다수의 외신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 시내 전역과 축구 경기가 펼쳐지던 경기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 공격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상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총격이나 폭발에 의한 중상자가 많아 앞으로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건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파리 검찰 당국은 이날 저녁 콘서트장과 식당, 술집 등 파리 시내 여섯 군데에서 발생한 테러로 최소 153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CNN에 밝혔다. 당국은 또 사망한 여덟 명의 테러범 중 일곱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15-11-14
  • [인터뷰] 도라희 기자, 배우 박보영에게 묻다…“지금 행복한가요?”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 役 -연예부 기자로서 인터뷰 해보고 싶은 사람은 "배우 이광수"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배우 박보영이 인터뷰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5.11.13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동포투데이] “스포츠동명 도라희 기자입니다. 배우 박보영씨는 지금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까.”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에서 박보영이 연기한 스포츠동명 연예부 도라희 기자가 13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박보영 인터뷰에 잠시 소환됐다. ‘도라희 기자라면 박보영에게 어떤 질문을 하겠느냐’는 물음에 오랜만에 도라희 기자가 돼 한참을 고민한 끝에 그는 ‘삶의 만족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박보영 스틸 컷. <사진제공=NEW> 누구보다 박보영을 잘 아는 도라희 기자의 의미심장한 질문. 이에 대해 박보영은 “지금은 굉장히 행복하다. 하지만 이 질문을 매일 내게 되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작품을 할 수 없었던 시가가 있었기에 이렇게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임을 느끼고 감사해야 하는데 그런 행복들이 계속 이어지면 감사를 놓치게 되는 것 같다. 그걸 항상 인지하고 ‘난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해줘야 좋은 에너지가 계속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항상 ‘밝음’일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나에게 만큼은 상당히 부정적인 편”임을 솔직히 털어놓은 박보영은 “연기적인 부분도 그렇고 나에게는 꽤 엄격하다. 특히 영화가 나올 때면 내가 표현한 캐릭터가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배우는 좋든 싫든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보니 스스로에게 더 엄격했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올해만큼은 결과적으로나 작품 수로나 후회 없이 열정적으로 보내왔기 때문에 내게 긍정적인 말을 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배우 박보영이 인터뷰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5.11.13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 분)가 워커홀릭 상사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 기자로 거듭나는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사의 지시에 ‘네’가 아닌 ‘왜’를 외치고, 잘못된 상황을 깨닫고 잘릴 각오로 기사를 쓰는 도라희의 모습과 대중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박보영의 이미지는 꽤 거리감이 있다. 그러나 박보영은 “도라희와 난 닮은 부분이 꽤 많다”고 주장한다.“도라희는 그만둘 각오를 하면서까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려고 하는데 나 역시 예전에는 참고 넘어갔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에서는 용기를 내는 편이에요. 가끔 촬영장에서 감독님이 주문한 연기가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싶은 경우가 있는데 예전에는 그냥 내가 이해 안 되도 그냥 감독님의 요구대로 연기를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영화가 개봉되면 내가 한 연기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내 몫이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감독님이 원하는 장면을 찍은 뒤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한 번만 더 촬영을 해달라고 부탁을 해요. 나중에 결과물에 어떤 장면이 들어갈지는 감독님의 선택이지만 내 연기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 한 번 더 촬영을 요청 드려요.”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박보영 스틸 컷. <사진제공=NEW> 이번 작품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자라면 누굴 인터뷰 해보고 싶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음을 밝히며 박보영은 “내가 기자라면 배우 이광수를 인터뷰해보고 싶다”고 관심을 내비쳤다. “예능에서 비쳐지는 이미지가 내가 알고 있는 그분의 성격과 꽤 차이가 커요. 이광수라는 배우가 연기에 대해 얼마나 진중한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고 싶더라고요. 배우 이광수에 초점을 맞춰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자세히 표현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모르는 분은 광수오빠의 말을 제대로 이해 못 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난 배우 이광수의 모습을 알고 있으니까 잘 표현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올 한해 박보영은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돌연변이’,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까지 3편의 영화를 개봉했고,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활동을 떠올리며 “할 만큼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그는 차기작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쉬움의 탄성을 터뜨렸다.“올해는 정말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욕심을 부려 내년에 인사 드리 작품을 만들어 놓을 걸 그랬어요. 잘못하면 내년에는 작품이 없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아직 정해진 건 없는데 지금까지 미혼모, 폐병환자, 빙의된 여자, 키보드 워리어 역할 등 새로운 역할을 많이 해서 다음에는 어떤 캐릭터로 인사를 드려야할지 고민 중이에요. 새로운 캐릭터도 연기하며 찾아가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오 나의 귀신님’ 속 모습도 내게는 전혀 없는 모습인 줄 알았는데 해내는 걸 보며 ‘내 안에 이런 모습도 있구나’를 느꼈거든요. 나도 다음에 내가 어떤 역할을 할지 굉장히 기대가 돼요. 물론 평범한 역할일 수도 있지만요. 하하.”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배우 박보영이 인터뷰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5.11.13 김유근 기자 kim123@focus.kr 포커스뉴스 곽민구 기자 mti2000@focus.kr
    • 연예·방송
    2015-11-14
  • 中 · 俄 정상, G20 정상회의서 한반도 상황 논의 예정
    사진출처 : Sputnik 코리아 [동포투데이] 블라지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11월 15일 G20 정상회의에서 시리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선임 보좌관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우리는 양국 관계에서 현실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G20의 범위 내에서 양국의 상호 협력, 시리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의 만남에서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무역-경제 협력, 재정-경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15-11-14
  • 中 교육부, 연변자치주 36개 중소학교 축구특색학교로 선정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 교육부 공식사이트는 2015년 전국청소년축구특색학교 및 시범현(구)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중국조선족소년보에 따르면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36개 중소학교가 선정되였다. 연변에서 선정된 조선족소학교들로는 안도현조선족학교, 돈화시제4소학교, 화룡시신동소학교, 훈춘시제1실험소학교, 용정시실험소학교, 용정시북안소학교, 도문시제2소학교, 왕청현제2실험소학교, 연길시건공소학교, 연길시공원소학교, 연길시중앙소학교,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연길시신흥소학교등이다. 흑룡강성에서는 총 150개 중소학교가 선정되였는데 이중 조선족중소학교가 10개 포함되였다. 할빈지역에서는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상지시조선족소학교,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가 선정되였다. 또 목단강지역에서는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해림시조선족중학교, 해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가 선정되였다. 계서지역에서는 계동현조선족중학교가 선정되였다. 료녕성은 도합 402개 학교가 입선, 그중 조선족학교가 9개 선정되였다. 명단에 조선족학교로는 심양시화평구서탑조선족소학교,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심양시황고구화신조선족소학교, 심양시혼남구조선족학교, 심양시소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심양시조선족제2중학교, 무순시조선족제1중학교, 환인만족자치현조선족학교, 철령시조선족고급중학교이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15-11-14
  • 어린 홍욱에겐 12살이 마지막 나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홍욱 소년은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김홍욱 소년은 지금 많이 아픔니다. 急性淋巴细胞白血病 L3晚期라는 위급한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엄마, 나 기중시험치고와서 다시 입원하면 안돼?” 자신이 얼마나 위중한지도 모르고 12살 소년은 어머니에게 애원합니다... 홍욱이가 결손가정에서 자란 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위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158선 뻐스 운전기사인 아버지는 새벽에 나갔다 한밤중이 되여서야 돌어옵니다. 삯일을 하던 어머니는 4년전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내 집 마련”이라는 소박한 꿈을 갖고 한국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할머니와 생활하게 된 홍욱이를 주위사람들은 응석덩이의 눈길로 바라볼때가 많았습니다. 할머니가 해준 반찬을 투정부리며 엄마가 지은 밥 먹고싶다고 했을때도, 아이가 말없이 구석만 찾고있을 때도 주위사람들은 너무 내성적이라고 아이만 탓했습니다... 아이가 힘들고 외롭고 사랑에 메말라 있는 표현이라는 것을 미처 눈치채주지 못했습니다. 그 아픔을 헤아려주지 못했습니다.. 요며칠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있으면서 홍욱이는 말할 기운만 있으면 그동안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랑 서러웠던 일, 힘들었던 일들을 얘기한답니다. 이러는 아들의 모습에 더욱 가슴이 미여지는 어머니... “내 아이가 이렇게 말 잘하는 애인줄 몰랐어요...” 어머니는 눈물범벅이 되여 말합니다. “돈 좀 벌겠다고 내 새끼를 이 정으로 만들었으니... 다 내 잘못이예요. 죄는 내가 지었는데 왜 동욱이한테 벌을 준대요...” 어쩌면 홍욱이와 같은 아픔을 겪고있는 우리 아이들이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고통을 받고 있지 않나 주위를 둘러바야지 않을가 싶습니다. 홍욱이는 지금 위독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어른들도 견디기 어려워하는 화학치료를 8개월간 받아야 하며 2일에 한번씩 수혈받아야 한답니다. 4년간 금쪽같은 새끼를 두고 왔다는 죄책감에 저녁이면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던 고달픈 한국생활, 하지만 가난의 때도 채 벗지 못하고 이런 청천벽력같은 상황에 홍욱이네 가족은 하늘이 무너지는 막막함에 눈물로 얼굴을 적십니다... 어린 홍욱에겐 12살이 마지막 나이가 될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온정이 모여진다면 아픈 홍욱에게 희망의 초불이 되지 않을가요. 후원게좌 李圣玉(홍욱군 어머니): 6225 8002 4087 1359(招商银行) 기사제공 : 중국조선족중학생신문사 편집부 86) 0433-251-4613 김은희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15-11-14
  • [인터뷰] 최영우 홍콩한인회장, “시대가 요구하는 한인회로 발전해야"
    [동포투데이] "취임 후 홍콩 교민사회의 '소통과 화합', '변화와 성숙'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봉사는 내 삶의 일부분이다. 앞으로도 교민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지난 11일 최영우 제48대 홍콩한인회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셩완에 위치한 ‘두란노’를 찾았다. 최 회장은 바쁜 일정으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밝은 미소와 차분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최 회장은 본격적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자 피곤함도 잊은 채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머릿속에는 ‘청렴’, ‘소신’, ‘외유내강’ 등의 단어들이 자꾸 떠오르는 건 왜일까? 2014년 3월 한인회장 취임 후 활동과 홍콩 교민사회의 현주소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최 회장은 1979년 롯데그룹 홍콩 법인장으로 근무를 하면서 홍콩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1994년부터 홍콩 한인회 기획이사,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홍콩 교민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한미사랑의 재단(부총재), 중국한국인기독실업인회(총회장)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10월 8일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 포상자(‘국민훈장 동백장’)로 선정됐다. 다음은 홍콩한인회장인 최 회장과의 일문일답. -48대 회장 취임 시, 취임 후 1년은 “홍콩 한인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스스로 성과를 평가한다면. ▲오랜 시간 홍콩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은 ‘화합’의 필요성이었다. 홍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작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기에 더욱 그랬다. 또한 ‘화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을 원활하지 못한 ‘소통’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통과 화합’을 1차 년도 목표로 잡았다. 홍콩 교민 중에는 유독 자존심이 강하고 본인 주견이 확실한 분들이 많다. 소위 성공한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무엇보다 ‘경청’에 힘을 기울여 자칫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교민들 간의 오해를 풀고자 했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을 더욱 이해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졌다.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겠지만, 교민사회에서도 편견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거나 혹은 여러 가지 이유로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를 지양하고 소통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을 끌어안고자 했다. ‘소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로 뛰는 게 중요했다. 가능한 모든 단체 모임에 참석했고, 유관 단체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했다. 이처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는데, 비교적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갈등의 근본원인이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이고 이미 골이 깊어진 경우가 많아 개인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모든 갈등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교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는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해야 할 문제다.- 2015년 목표를 ‘변화와 성숙’에 둔다고 했는데,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었는지. ▲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거기에 걸맞은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부조리하거나 불합리한 부분을 찾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를 굳이 꼽자면, 한인회에서 자체 발행하고 있는 '교민소식지' 인쇄업체를 공개 입찰했다. 이로 인해 수년간 적자를 내던 제작비를 대폭 절감해 흑자로 전환시켰다. 또한, 회계와 행정을 투명하게 처리해 문제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한인회 정관 개정 문제, 토요학교 운영세칙 마련 등 중요한 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이 과제들도 효율적이고 시대에 걸맞게 개선하여 추진하고자 한다. -임기 중에 꼭 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제반 여건상 추진하지 못했거나 과정상 미흡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 어느 공동체나 리더는 공동체 구성원들과 합의를 거쳐 일을 추진하되,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정책을 수립하여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책을 맡은 임원 대부분이 본업 때문에 한인회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팀워크를 요구하는 일을 진행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이런 점이 한인회 운영이나 봉사의 한계로 작용하는 것 같다. 틀에 박힌 규제나 관행 때문에 현실적으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던 것과 이로 인해 계획했던 많은 일들을 충분히 실행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다. 남은 기간 동안 힘이 닿는 곳까지 추진할 생각이다. -한인회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만사가 인사’라는 말이 있다. 어느 조직이라도 유능한 사람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헌신적으로 일한다면 그 조직은 분명 성장˙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현 한인회 인사제도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인사제도의 개선 없이는 한인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으며, 매너리즘에 빠진 직원들만 양산하는 결과를 낳기 쉽다. 손익을 중요시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해 최대의 능률을 올리는 기업과 달리, 잘못 가고 있는 것을 알아도 유턴할 수 없는 ‘거버넌스 체제’는 분명 문제가 있다. 그래서 사기업의 성과급제도 등을 도입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월급은 근속이 아닌 직무 특성,성과, 능력 등을 고려해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평가기준, 원칙, 법적 규정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불확실성, 불안정성, 복잡성 등 다양한 구조와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인회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성장˙발전할 수 있는 성숙단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미래상의 큰 그림 아래 개혁이 필요하며 우리가 모두 협력해야 한다. 한인회 인사가 ‘회전문 인사’라는 말이 있다. 한인회 인사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개선해야 할 사항은. ▲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학연˙지연˙종교 등으로 얽힌 사람들끼리 반복적으로 서로 자리를 주고받는 것을 가리키는 것 같다. 지금 ‘러닝메이트’ 제도하에서는 인재풀 구축 자체가 어렵다.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이 13,000명이라고 하지만, 한인회 회원은 4,000여 명이고 피선거권자는 100명 미만이다. 이들 중 교민사회에 알려진 인사는 20여 명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제도하에서는 능력 있고 참신한 인재를 기대하기 힘들며, 경선을 치르게 된다면 갈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현행 회장단 선거제도도 다소 문제점을 안고 있다. 홍콩한인회는 지금까지 ‘러닝메이트 제도’로 회장단을 선출해왔다. 다른 어느 나라 한인회에서도 예를 찾아보기 힘든 선거방식이다. 물론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홍콩처럼 좁은 공동체에서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러닝메이트 제도'의 특성상 현재 진행되는 선거 방식은 자칫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봉사정신 등을 평가하는 선거가 아니라 학연˙지연˙종교 관계로 구성된 ‘러닝메이트 팀’의 경쟁체제로 돌변하게 되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편법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병폐를 막기 위해 자질과 자격 그리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홍콩 교민사회의 실정에 맞게 피선거권 제도를 개정해 한인회 발전을 꾀해야 한다. 최근 많은 기업이 우수한 인재 확보와 기업 이윤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홍콩한인회도 작은 공동체이긴 하지만, 역량을 갖춘 후배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그에 따른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일부 원로들과 기득권자의 내려 놓음이 필요하며, 그 동안 쌓은 연륜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덕스럽게 권고하고 격려함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생각한다. -한국국제학교와 토요학교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은. ▲한국국제학교 - 학기와 학제가 다른 두 학교가 한 건물에 공존하다 보니 운영 면에서 비효율적이거나 비경제적인 부분이 있다. 게다가 한국어 과정은 한국 교육부에서, 영어과정은 홍콩 교육부에서 각각 통제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장기적으로 볼 때 학제가 통일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해결책을 찾기 힘든 원초적인 문제다. 하지만 학교 관계자들은 명문학교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실력 있는 교사 초빙, 교육시설 완비, 학교 관련 규정체제 확립, 신속하고 투명한 행정, 재정 관리 등 완벽한 교육˙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학교 장기 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기관˙단체˙교민들이 동참한다면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토요학교 - 교사의 소명의식과 학교 관계자들의 학교 시스템 개선 의지가 부족했던 것 같다. 현안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고 학습 동기유발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하나하나 변화를 모색해 나가고 있지만, 완벽한 교육환경을 갖추기 위해서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홍콩 교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 ▲ 넓은 의미에서 한인회는 토요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의무 회원과 오래 전부터 참여해온 자발적 참여회원(교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구성된 회원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회원 자격을 한민족 혈통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검토˙추진 중이다. 또한, 한인회원이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인센티브 방안 연구가 더욱 필요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회원 가입을 독려할 것이다. -한인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 한국국제학교(KIS) 증축을 완공했지만, 홍콩정부 당국의 허가문제로 교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었기에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문제 해결에 나섰고, 그 결과 1년 반이 지난 올 9월에 완전히 해결했다. 과정상 애로사항은 많았지만, 지금도 그 공간에서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 모습을 생각하면 흐뭇하다. 또한, 많은 교민들의 협조와 참석으로 성황리에 마쳤던 ‘한마음장터’와 올해 처음으로 열린 '열린 음악회'도 보람이 있었다. -리더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조직이나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음 세 가지를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자격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첫째, 건강해야 한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포함한다. 편파적이지 않고 정직하며 올바른 사고를 지녀야 하는 것은 지도자의 필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사명감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크든 작든 자신이 이끄는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사명감이 투철해야 한다. 셋째, 열정이 있어야 한다. 한인회 임원은 대가 없는 봉사직이다. 자신의 시간, 에너지, 물질 등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다. 직책이나 권위를 이용해 다른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면 조직이 위험에 빠지거나 불행을 초래한다. 이처럼 뜻한 바가 있어 직책을 맡았다면, 진취적이고 혁신적으로 정열을 바쳐 일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하늘에서 위로를 받아야 한다. 그저 안일하고 구태의연한 생각으로 과거에 안주하려고 한다면 그 공동체는 전진 없는 퇴보만 있을 뿐이다. 뜻있는 지도자라면 잘못된 일이나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고,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콩교민 역사의 맷돌은 돌아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민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 우리 교민들도 홍콩 한인사회 안에서 우리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활동할 게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홍콩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할 때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시스템과 네트워크 구축의 결여, 인식 부족 등으로 활발한 교류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현지사회와 교감을 할 방안도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가 후세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교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덕분에 부족한 제가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고, ‘국민훈장 동백장’도 수상할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사람들
    2015-11-1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