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추모하는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 백남준과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단상’이 5일 개막했다.
경주엑스포는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 백남준과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단상’(부제 : Analog Welcome, Digital Archive) 개막식을 4월5일 오후 4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진락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부위원장, 한순희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 위원장, 이강우 경주시 문화관광실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윤범모 경주엑스포 예술총감독, 경기문화재단 백남준 아트센터 서진석 관장, 경기문화재단 김찬동 본부장, 지역 기관단체장, 예술인 및 일반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백남준 10주기 추모전’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백남준 선생 타계 10주기를 맞이하여 경주엑스포에서 이런 뜻깊은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백남준 10주기 추모전을 공동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백남준 아트센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전시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김찬동 본부장은 “백남준 작가는 비디오매체를 예술과 접목시켜 동서양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통해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라며 “천년고도 경주에서 이런 뜻깊은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혓다.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개막식에서 경주엑스포는 경기문화재단 백남준 아트센터 서진석 관장에게 이번 전시개최에 적극 협력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백남준 10주기 추모전’은 경주엑스포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백남준 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전시로 백남준 타계 10주기를 맞이하여 경주엑스포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 ‘백팔번뇌’에 대한 대중이해도를 높이고, 비디오아트라는 예술장르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전 전시에서는 경주엑스포가 소장하고 있는 백남준 선생의 대표작 백팔번뇌를 비롯해 ‘백팔번뇌’ 작품의 이미지 사진과 ‘시간을 지휘하는 예술가 백남준’, ‘백남준은 누구인가’ 다큐 상영, 백남준 이후 최고의 비디오아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 16인의 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백남준 선생의 작품 ‘백팔번뇌’는 108개의 TV모니터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를 불교의 백팔번뇌(百八煩惱)로 표현하는 작품으로 1998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인 ‘Multimedia Art’전 이래 경주엑스포가 소장하고 있다.
이 작품에는 8.15광복, 6.25전쟁, 서태지와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역사적인 사건과 근대사의 중요한 인물들, 동시대의 세계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이면서도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경주엑스포는 이번 추모전에서 백남준 선생의 작품과 다큐 외에도 그와 함께한 작가들 중 세계 최고수준의 비디오아트 작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문화엑스포와 백남준 아트센터의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수준높은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는 피터 웨이베이(Peter Weibel), 데니스 보브와(Denis Beaubois), 허마인 프리드(Hermine Freed), 타무라 유이치로(Tamura, Yuichiro), 서동욱, 로제리오 로페즈 쿠엔카(Rogelio Lopez Cuenca) 등 16인이다. 전시 기획단계에서 6인의 작품을 전시하기로 했으나, 참여작가를 대폭 확대해 16인의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전시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윤범모 경주엑스포 예술총감독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백남준 기념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 전시가 유일하다”며 “백남준 선생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백팔번뇌’를 소장하고 있는 경주엑스포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 아트센터가 협력해 전시의 수준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백남준 이후 세계적 비디오아트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이번 전시의 가치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사전행사로 공연 ‘플라잉’을 참석자들에게 선보였으며,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플라잉 총감독인 ㈜페르소나 대표 최철기 감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최철기 총감독은 ‘플라잉’의 독자적인 운영으로 지역문화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해외공연 추진으로 우리문화의 세계진출과 관광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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