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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영웅’ 김형수, 백혈병 환우들에 파이트머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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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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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수 “내 훈련 파트너는 김대환 해설위원…경기 자신 있어”
캡처.PNG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 2015년 3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ROAD FC YOUNG GUNS 21이 개최됐다. 총 16명의 파이터들이 케이지 안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그 중 한명의 파이터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감동을 전했다. 승리한 후 자신의 파이트머니를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기부한 것이다.

기부의 주인공은 ‘시민영웅’ 김형수(28, KIMDAEHWAN MMA)다. 그는 과거 재생불량성 빈혈이라는 병을 앓았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아팠지만, 운동과 치료를 병행하며 극복했다. 현재 파이터로 활동할 정도로 건강해진 김형수는 자신의 파이트머니를 기부해 백혈병 환우들이 건강해지기를 바랐던 것이다.

김형수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28에 출전해 조병옥(30, SSABI MMA)과 케이지 안에서 기량을 겨룬다. 김형수의 경기는 약 10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는 만큼 김형수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김형수의 훈련 파트너는 김대환 해설위원이다. 김형수는 김대환 해설위원과의 인연으로 김대환MMA의 레슬링 코치로 일하게 됐고, 운동 선수와 지도자 역할을 병행하며 생활하고 있다.

김형수와 김대환 해설위원의 인연은 김형수가 재활센터에서 공부를 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괴물레슬러’ 심건오와 친분이 있던 김형수는 심건오의 부탁으로 김대환 해설위원의 목을 치료해주게 된다. 이후 김대환 해설위원과 가까워졌고, 그의 레슬링 코치가 되기도 했다. 김대환 해설위원이 체육관을 오픈할 때는 레슬링 코치직을 제안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오는 31일 경기를 앞두고 있는 김형수는 “오전에 한타임, 오후에 기술 훈련을 하면서 하루에 5시간 정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번에 조병옥 선수를 쉽게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레슬링을 특기로 하는 파이터, 조병옥 선수는 복싱을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다. 내가 봐도 격투기 상성이 잘 맞지 않는 스타일의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많이 준비하고 나오겠지만, 그 반대로 나 역시도 많이 준비하고 있으므로 이번 경쟁에서는 수월하게 이기지 않을까 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ROAD FC(로드FC)는 오는 1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8을 개최한다. 관람을 위한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판매중이며,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31일 오후 7시부터 수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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