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부산남부경찰서(서장 류해국)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과 연계하여 전자금융거래를 위한 통장, 체크카드 등 접근매체를 모집 ․ 양수한 후,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인출하여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지정한 계좌에 송금해주는 속칭‘인출책’홍모씨(남, 34세) 등 중국 국적 조선족 4명을 검거, 모두 구속하였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통장대여, 한달 300만원’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하고 취업에 필요한 서류인 것처럼 인터넷으로 구인광고를 하는 방법으로 통장 대여자를 모집한 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퀵서비스, 지하철 역 내 물품 보관함 등을 이용, 통장을 전달 받은 후 피해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캡처.PNG

피의자들이 수집한 대포통장은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 등 각종 사기범죄에 이용되었으며, 이들은 통장을 전달하고 피해금을 인출해 주는 대가로 인출금(인출액 12억상당)의 8%를 수익금으로 챙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남부경찰서에서는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추적 수사 및 통장을 양도한 80여명에 대해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 명의의 은행통장이나 카드 등을 타인에게 제공하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되므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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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국내 인출책 조선족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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