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바바와 한국시장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아시아 제일 부자이고 중국 IT기업의 대표인물이며 중국 아리바바그룹(阿里巴巴集团), 중국야후(雅虎)의 회장, 토보망(淘宝网), 알리페이(支付宝)의 창시인인 마윈(马云, 1964년 생)은 5월 20일까지 이틀간 재차 한국을 방문, 서울에서 개최된 텐모(天猫, )한국관 오픈식에 참가하고 KBS텔레비전방송 “특집프로그램” 녹화에 참가했으며 서울디지털포럼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했다. 짧디짧은 이틀간에 한국에 “마윈바람”을 일으킨 것이다.
마윈이 한국에 자주 가는 이유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마위은 2013년 12월 이래 1년반 사이, 이미 4차나 한국을 방문했다.
마윈에게 있어 한국은 그가 가장 빈번히 찾는 국가일 것이다. 하다면 세계가 이렇게 크고 마윈 또한 그렇듯 바쁜데 마윈과 아리바바가 무엇때문에 그토록 한국을 “사랑”하는 것일까?
중국 남방도시보는 21일 보도에서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첫째, 중한간에 경제협력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은 이미 중국의 제일 큰 출경관광목적지로 되었는바 그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00만명에 달해 그 전해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예측에 의하면 2020년에 이르러 중국인들의 한국에서의 소비규모는 한화로 30조원(인민페 약 1800억 위안)에 달해 한국 소비시장 총액의 8%에 달하게 된다. 그리고 중한자유무역구 건설은 세금우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고 물자유통 원가를 낮추는 등 일련의 정책적인 혜택을 볼 것이다. 즉 중한간의 국제적인 전자상무와 국제지불시장의 공간이 거대하다.
둘째, 인터넷과 물자유통 등 인프라(基础设施) 요인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인터넷이 가장 달발한 국가중의 하나이고 또 매우 발달한 물자유통 기반을 갖고 있어 상업환경이 양호하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모두 전자상무와 배송업무에 익숙하고 비교적 선진적인 기술과 인재 기초, 운영경험을 갖고 있다.
셋째, “한류” 문화의 요인이다. 근년래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인터넷게임, 한류음악 등 한류문화는 중국인들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고 중국소비자들의 추종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것은 거대한 상업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그로부터의 중한협력 공간은 광활하다. 적극적으로 아리영상업을 개척하고 향후 10년간 건강과 쾌락에 투자할 계획인 마윈에게 있어 “한류”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이다.
다섯째, 한국 정부와 기업에서 방대한 중국의 내수소비시장에 대한 기대와 아리바바에 대한 태도가 매우 개방적이고 적극적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것도 마윈이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하려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마디로 전자상무+지불+오락 등 산업에 주력하는 아리바바에게 있어 한국같이 알맞는 해외시장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사실 상술한 원인으로 하여 최근년래 마윈과 아리바바 뿐만 아니라 텅쉰(腾讯), 바이두(百度), 징둥(京东), 쥐메이 우질상품(聚美优品) 등 많은 중국 인터넷기업들도 분분히 한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한국시장에서 금을 캐고 있다.
아리바바와 한국시장
목전, 마윈의 신근한 노력으로 아리바바는 이미 한국시장 곳곳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첫째, 제3자 결제(第三方支付)이다. 한국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알리페이(支付宝)가 한국에 분사를 설립한 후 1년간, 이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쇼핑몰, 항공회사, 편의점 등 8000여개 상가들에서 알리페이를 지지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 이르면 알리페이와 접입하는 한국의 오프라인 상가는 2만여 개에 달할 전망이다.
둘째, 국제전자상무이다. 화장품, 의복과 장신구, 식품 등을 포함한 많은 한국 유명기업들이 선후하여 텐모에 진입했다. 이번 텐모 한국관의 오픈은 아리바바가 최초로 특정 국가에 개설한 전용플래폼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이곳을 통해 100여종에 달하는 한국상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셋째, 물자유통이다. 현재 아리바바는 거액을 투자해 한국 인천시에 규모가 100만 평방미터 이상의 물류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올 연내에 한국에서 물류업무를 개통할 예정이다.
넷째, 중소기업간의 전자상거래(B2B)이다. 지난해 8월, 마윈이 한국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후, 아리바바와 한국은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목전까지 아리바바 산하 1688개 사이트에서 이미 한국 중소기업들에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섯째, 문화산업의 협력이다. 아리바바는 줄곧 영상, 예능, 게임 등 문화산업에 뜻을 두고 있었다. 이번 한국 방문기간, 마윈은 한국 국영털레비전방송인 KBS의 사장을 만나 영상, 문화 산업의 협력 등 내용을 두고 광범위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섯째, 클라우드 서비스(云服务)이다. 일전 아리바바의 클라우드 관련 인사가 한국을 방문해 한국 클라우드 시장을 고찰했었다.
보다싶이 마윈과 아리바바는 한국을 그들 국제화전략의 중요한 시장으로 삼고 있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국민의힘, 중국인 대상 ‘배척 법안’ 추진… “中 반격 대비는?”
[동포투데이] 한국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이 10월 초부터 시행된 가운데,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이 중국인을 특정 대상으로 하는 법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산하 <This Week in Asia>는 14일, 국민의힘... -
“민화와 한글, 세계를 잇다”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4회 발표회 10월 20일 개최
[동포투데이] 문화가 무르익는 10월, 한류의 새로운 기둥으로 주목받는 한국 민화와 전 세계 한글학교, 그리고 동포 차세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한국전통문화원(원장 홍종진)과 함께 오는 10월 20일(월)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삼성로 642의 4층... -
개그맨 이진호 연인 자택서 숨져…“범죄 혐의점은 없어”
[동포투데이] 개그맨 이진호(39)의 연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오른 이진호를 둘러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A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A씨의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미스 유니버스 현장서 폭언 파문… 참가자들 집단 퇴장
-
시진핑, 첫 전자기식 항모 ‘푸젠함’ 취역식 참석…“강군 건설 가속화”
-
‘디지털 전환’으로 날개 단 연길… 전통산업에 새 활력
-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 웨이하이
-
“면허는 따도 차는 안 산다”… 일본 청년 ‘무차(無車) 세대’ 확산
-
중국, ‘민족 영웅’ 기념을 세계화… “애국 서사, 국경 넘어 확산”
-
미얀마, 사기단지 소탕에도 ‘재취업 러시’ … 일부 숙련자는 몸값 7만달러
-
대만 정부, ‘대륙 거주증 소지자’ 주민 자격 박탈 논란
-
“열 달간 사랑한 그녀는 조카였다”…40대 남성의 황당한 ‘가짜 연애 사기극’
-
中 국가안전부, 청년 대상 간첩 포섭 사례 공개 “학술 교류·취업 빙자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