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즐거울수가!
한마디로 연변축구팬들에게 있어서 명절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화끈한 경기를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연출하며 장관의 대역전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5월 26일 오후 3시,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 심수홍찬팀과의 경기에서 연변팀은 0대1, 0대2, 1대2, 2대3으로 끌리워가다가 3대3 동점을 만들며 대반전을 예고, 최종 5대4로 대미를 장식하며 오랜간만에 털보웃음을 터뜨렸다.
6껨 련속 무승으로 하위권에 추락해 승리에 목마른 연변팀은 이날 기억속에 스러져가던 강팀에 강한 이왕의 킬러면모를 오랜만에 드러내며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경기시작 개시부터 강하게 나온쪽은 오히려 원정에 나선 심수홍찬팀이였다. 명장 트루시에감독의 지휘아래 바바카와 라꾸야마 타카시를 앞세운 심수팀은 련속 코너킥을 얻으며 연변팀의 문전을 위협했다. 10라운드까지 7승1무2패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올시즌 가장 강력한 슈퍼리그 진출후보군에 올라있는 심수팀은 전반 15분경과 25분경에 바바카와 임붕이 련속꼴을 터뜨리며 2대0으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리에 못을 박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바로 그 뒤에 연변팀의 대역전이 웅크리고 있었다.
퇴로가 막힌 연변팀은 아예 배수진을 치며 불꽃 튀는 《공방쇼》를 펼치기 시작했다. 전반 40분경 주장 백승호가 상대방 외곽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절묘한 킥으로 만회꼴로 뽑으며 사기 진작에 앞장섰다.
전반전 6분여의 결속시간에 연변팀은 밀물공세를 들이댔으나 전과를 더 확대하지 못하고 1대2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주도권은 역시 심수홍찬팀이 잡았고 선제꼴도 심수홍찬팀의 몫이였다.
심수홍찬팀은 제47분경 바바카가 멀티꼴을 뽑으며 3대1로 승리에 더 다가가는듯 했다. 하지만 심수홍찬팀의 리드는 거기에서 끝났다.
경기 58분경 전방에서 공차단에 성공한 리재민이 잽싼 드리블로 금지구역에 뛰여들었고 바빠맞아 뛰쳐나온 심수홍찬팀의 꼴키퍼 장신위가 몸을 날려 리재민을 반칙했다. 주심이 장신위한테 옐로카드를 꺼내듬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리재민이 꼴을 성공시키며 2대3으로 점수차이를 좁혔다. 이어 제71분경 연변팀은 상대방 금지구역 외곽지대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리현준이 행운의 동점꼴을 낚아 3대3으로 균형을 맞추며 역전승을 정조준했다.
경기 제78분경 연변팀은 한차례 공격에서 손군선수가 페널티킥을 수확했고 한국용병 김기수가 역전꼴을 터뜨렸다.
하지만 4분이 채 안돼 연변팀의 역전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연변팀이 자기마당 금지구역에서 핸들링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선언받은것이다. 10라운드까지 꼴 8개를 사냥하며 공격수 제1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바바카가 영광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려고 키커로 나섰으나 연변팀의 간판 수문장 윤광의 선방에 막히며 체면을 구겨야만 했다.
사기가 오른 연변팀은 바로 대반격에 나섰고 85분경 리재민이 단독돌파에 성공하며 꼴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슈팅으로 멀티꼴을 기록했다. 5대3! 화끈한 대역전에 확실한 발판을 마련하는 순간이였다.
이후 언저리타임에 심수홍찬팀은 재차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대5로 연변팀을 추격했으나 최종 보물처럼 터지는 연변팀의 행운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였고 그만큼 남은 시간도 짧았다.
연변팀은 6월 1일 오후 4시 원정에서 호북팀과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장백호랑이팀출전선수명단:
1- 윤광, 2-백승호(56분 21-김현), 3-리현준, 5-고기구, 9-리재민, 10-지충국, 11-김기수, 16-오영춘, 20-한남용(90분 18-박만철), 27-김파(20분 19-박도우), 33-손군
후보: 7-최인, 8-리호, 18-박만철, 19-박도우, 21-김현, 22-지문일, 32-박건화
제11라운드 다른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북경리공 2-0 성도셀틱
귀주지성 1-4 할빈의등
심양심북 1-1 호북
호남상도 0-0 광동일지천
중경력범 0-1 북경팔희
천진송강 0-0 석가장준호
길림신문 2013-05-26
한마디로 연변축구팬들에게 있어서 명절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화끈한 경기를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연출하며 장관의 대역전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5월 26일 오후 3시,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 심수홍찬팀과의 경기에서 연변팀은 0대1, 0대2, 1대2, 2대3으로 끌리워가다가 3대3 동점을 만들며 대반전을 예고, 최종 5대4로 대미를 장식하며 오랜간만에 털보웃음을 터뜨렸다.
6껨 련속 무승으로 하위권에 추락해 승리에 목마른 연변팀은 이날 기억속에 스러져가던 강팀에 강한 이왕의 킬러면모를 오랜만에 드러내며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경기시작 개시부터 강하게 나온쪽은 오히려 원정에 나선 심수홍찬팀이였다. 명장 트루시에감독의 지휘아래 바바카와 라꾸야마 타카시를 앞세운 심수팀은 련속 코너킥을 얻으며 연변팀의 문전을 위협했다. 10라운드까지 7승1무2패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올시즌 가장 강력한 슈퍼리그 진출후보군에 올라있는 심수팀은 전반 15분경과 25분경에 바바카와 임붕이 련속꼴을 터뜨리며 2대0으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리에 못을 박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바로 그 뒤에 연변팀의 대역전이 웅크리고 있었다.
퇴로가 막힌 연변팀은 아예 배수진을 치며 불꽃 튀는 《공방쇼》를 펼치기 시작했다. 전반 40분경 주장 백승호가 상대방 외곽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절묘한 킥으로 만회꼴로 뽑으며 사기 진작에 앞장섰다.
전반전 6분여의 결속시간에 연변팀은 밀물공세를 들이댔으나 전과를 더 확대하지 못하고 1대2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주도권은 역시 심수홍찬팀이 잡았고 선제꼴도 심수홍찬팀의 몫이였다.
심수홍찬팀은 제47분경 바바카가 멀티꼴을 뽑으며 3대1로 승리에 더 다가가는듯 했다. 하지만 심수홍찬팀의 리드는 거기에서 끝났다.
경기 58분경 전방에서 공차단에 성공한 리재민이 잽싼 드리블로 금지구역에 뛰여들었고 바빠맞아 뛰쳐나온 심수홍찬팀의 꼴키퍼 장신위가 몸을 날려 리재민을 반칙했다. 주심이 장신위한테 옐로카드를 꺼내듬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리재민이 꼴을 성공시키며 2대3으로 점수차이를 좁혔다. 이어 제71분경 연변팀은 상대방 금지구역 외곽지대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리현준이 행운의 동점꼴을 낚아 3대3으로 균형을 맞추며 역전승을 정조준했다.
경기 제78분경 연변팀은 한차례 공격에서 손군선수가 페널티킥을 수확했고 한국용병 김기수가 역전꼴을 터뜨렸다.
하지만 4분이 채 안돼 연변팀의 역전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연변팀이 자기마당 금지구역에서 핸들링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선언받은것이다. 10라운드까지 꼴 8개를 사냥하며 공격수 제1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바바카가 영광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려고 키커로 나섰으나 연변팀의 간판 수문장 윤광의 선방에 막히며 체면을 구겨야만 했다.
사기가 오른 연변팀은 바로 대반격에 나섰고 85분경 리재민이 단독돌파에 성공하며 꼴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슈팅으로 멀티꼴을 기록했다. 5대3! 화끈한 대역전에 확실한 발판을 마련하는 순간이였다.
이후 언저리타임에 심수홍찬팀은 재차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대5로 연변팀을 추격했으나 최종 보물처럼 터지는 연변팀의 행운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였고 그만큼 남은 시간도 짧았다.
연변팀은 6월 1일 오후 4시 원정에서 호북팀과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2라운드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장백호랑이팀출전선수명단:
1- 윤광, 2-백승호(56분 21-김현), 3-리현준, 5-고기구, 9-리재민, 10-지충국, 11-김기수, 16-오영춘, 20-한남용(90분 18-박만철), 27-김파(20분 19-박도우), 33-손군
후보: 7-최인, 8-리호, 18-박만철, 19-박도우, 21-김현, 22-지문일, 32-박건화
제11라운드 다른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북경리공 2-0 성도셀틱
귀주지성 1-4 할빈의등
심양심북 1-1 호북
호남상도 0-0 광동일지천
중경력범 0-1 북경팔희
천진송강 0-0 석가장준호
길림신문 2013-05-26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연변 룽딩, 산시 연합에 2-0 완승...4경기 연속 무패 질주
[동포투데이] 연변 룽딩이 산시 연합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1일 홈에서 열린 중국 갑급리그(中甲) 8라운드에서 연변은 경기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도밍구스의 코너킥을 황전페이(26)가 ... -
모순의 집합체? 연변룽딩 이기형 감독의 빛과 그림자
[동포투데이]연변룽딩FC의 이기형 감독은 중국갑급 리그에서 독특한 지도 스타일과 전술적 유연성, 그리고 뛰어난 임상 반응 능력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수비수 출신이지만 공격 중심의 전술을 추구하며, 팀의 전반적인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입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 -
연변룽딩FC, 딩난간롄에 3-0 완승… 홈 4연승 달성
[동포투데이]중국 갑급리그 10라운드에서 연변룽딩이 홈에서 딩난간롄(定南赣联)을 3-0으로 꺾으며 리그 홈 4연승을 이어갔다. 5월 26일 열린 이번 경기에서 연변룽딩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후쯔첸(胡梓谦)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상하이 하이강 출신의 황전페이(黄振飞)가 선제골을 기... -
연변 룽딩, 수저우 둥우 꺾고 홈 5연승 질주…‘한국인 사령탑 더비’는 무산
[동포투데이] 2025시즌 중국 갑급리그(중국 2부리그) 11라운드에서 연변 룽딩이 수저우 둥우를 2-1로 꺾고 값진 홈 5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승리는 상대 수비수 후진의 자책골에서 비롯됐으며, 연변 룽딩은 시즌 중반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일 오후 ... -
'축구 무덤' 중국, 또 월드컵 탈락! 한국은 11회 연속 본선행
[동포투데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명암이 극명히 갈렸다. 중국은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월드컵 무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한국은 이라크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은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으며 ... -
“공은 굴렸지만… 중국축구의 참담한 자화상”
[동포투데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예상된 절망을 재확인시켰다. 관찰자망은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와의 원정 경기 참패 후 “가장 용기가 필요한 순간, 국가대표팀이 스스로 자멸을 초래했다”고 냉철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 매체의 논조는 단순한 경기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