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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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스포츠] 13일(한국시간),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 3 - 4위전에서 브라질이 0 : 3으로 네덜란드에 완패당하면서 “축구왕국”의 체면을 구겼다.

지난 4일에 있은 독일과의 1 : 7 참패를 설욕하며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겠다고 스콜라이 감독이 강한 의지을 내비쳤지만 경기는 그의 뜻대로 돼주지 않았다.  

 

브라질은 초반부터 수비에 구멍이 생기면서 흔들렸다.

 

경기 3분경, 브라질은 수비 뒤공간이 네덜란드의 아르옌 로벤에게 뚫리며 위기를 맞았고 실바가 로벤을 잡아채면서 네덜란드에 페널티킥기회를 허용, 네덜란드의 로빈 페르시가 키커로 나와 선제골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10여분 뒤 또 네덜란드에 실점했다. 공격에만 집착하던 브라질은 네덜란드의 측면역습에 뚫렸고 다비드 루이스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네덜란드의 달레이 블린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편 브라질의 날카로운 공격도 5명으로 된 네덜란드의 수비라인을 허물수 없었다.  
후반들어 에르나네스와 헐크 등 공격진을 투입하고 50% 이상의 공점유율을 보이며 강한 변화를 모색한 브라질이었지만 그냥 개인적인 플레이만 선보이는데 그쳤고 마지막으로 주어진 5분이란 긴 추가시간마저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반면에 수비를 튼실하게 하는 동시에 역습을 노리는 네덜란드의 베이날뒹에게 3번째 골을 허락하면서 여지없이 무너졌다.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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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무너진 “삼바축구” 네덜란드에 0 : 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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