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스테르담의 방파제”- 돋보이는 네덜란드의 수비라인
■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13일(한국시각), 2014 브라질월드컵의 화이라이트(亮点)중의 하나인 3 - 4위전이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대표팀의 3 : 0 승리로 끝났다.
경기에서의 이슈는 네덜란드의 3골 성사보다는 단 1골도 허락하지 않았다는데 있는 것 같다.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는 도합 7경기에서 15골을 성사하고 단 4골을 허락(승부차기에서의 득실 제외)했다. 여기에서 보면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여 4강까지 합류한 팀 중 실점이 가장 적다는데 관심이 모아진다.
네덜란드대표팀은 비록 유럽강호 중의 일원이었으나 여태껏 유럽의 독일, 스페인과 이딸리아 그리고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띠나 등 세계일류팀들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었다. 월드컵 참전차수도 고작 8차여서 아시아의 한국과 참가차수가 똑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비록 1974년과 1978년 연속 2차례의 월드컵에서 준우승까지 밀고 올라갔으나 그 뒤 월드컵에서의 성적은 이상적이 되지 못해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조출선에도 실패했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의 네덜란드는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라인이 그랬다. 조별경기에서는 3경기에서 3골을 허락했지만 그 뒤 16강, 8강과 4강에서까지 단 1골(승부차기 제외)밖에 허락하지 않았다. 만약 4강전에서 네덜란드가 아르헨띠나와의 승부차기에서 2 : 4로 패하지 않고 이겼더라면 결승전에서 독일을 꺾고 우승할 수도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만큼 독일이 강하다면 네덜란드도 대등하게 강해보였다.
한편 수비라인이 째였는가 하면 로벤을 비롯한 공격라인도 일품이란 것이 네덜란드축구에 대한 평가이다. 그것은 이번 월드컵에서 단 4골이 실점인 반면 15골을 성사했다는 것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 이는 또한 최근들어 세계축구의 흐름새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BEST 뉴스
-
“존엄은 구걸하는 게 아니다”… 서정원 감독, 중국 축구에 직격탄
[동포투데이] 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청두 룽청이 일본 고베 비셀과 2-2로 비긴 직후였다. 눈앞에서 승리가 날아간 허탈감보다 경기장을 더 뜨겁게 만든 건, 한 한국인 감독의 단호한 한마디였다. “중국 축구의 존엄은 남이 베푸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피땀으로 되찾는 겁니다.” 청두를 이끄는 서정원 ... -
미국, 이란 대표단 비자 거부… 2026 월드컵 조추첨 ‘정치 논란’ 확산
[동포투데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행사가 개막도 전에 외교·정치 갈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다음 달 5일 워싱턴에서 열릴 조추첨을 앞두고, 이란축구협회가 “미국이 대표단 주요 인사의 입국 비자를 거부했다”며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이란 “핵심 배제한 채 일부만 허가… 사실상 모욕” 이란축... -
중국 슈퍼리그 ‘충격의 부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최하위 3자리 모두 중국 구단 차지
[동포투데이]25일 밤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리그 동아시아지역 5라운드에서 중국 슈퍼리그(CL) 구단들이 나란히 고전했다. 청두 룽청은 홈에서 일본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1-1로 비겼고, 상하이 하이강은 서울FC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하이강·상하이 선화·청두 룽청 등 중슈퍼 3개... -
장외룡, 중국 축구 향한 쓴소리… “클럽은 좋아졌지만 청소년 육성은 부족”
[동포투데이] 중국 프로축구 충칭 퉁량룽(重庆铜梁龙)을 이끄는 장외룡(张外龙) 감독이 최근 중국 축구의 현주소와 청소년 육성 문제를 두고 소신 발언을 내놨다. 그는 특히 유망 공격수 샹위왕(向余望)을 “중국 축구의 미래 핵심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직접 신뢰 회복을 도왔던 과정을 소개했다. 장 감독은 ... -
U17 아시아컵 예선 중국 5전 전승… 42득점·0실점으로 본선 진출
[동포투데이]중국 U17 대표팀이 2026년 AFC U17 아시아컵 예선 A조 최종전에서 방글라데시를 4대0으로 완파하며 5전 전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은 이번 예선에서 42골을 넣고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경기는 11월 30일 중국 충칭에서 열렸다. 중국은 전반 8분... -
상하이 하이강, 다롄 잉보 꺾고 슈퍼리그 3연패 완성
[동포투데이]상하이 하이강이 가브리엘의 초반 한 방을 끝까지 지켜내며 중국 축구 슈퍼리그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25시즌 중국 축구 슈퍼리그 최종전이 열린 22일, 하이강은 원정에서 다롄 잉보를 1대0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온 가브리엘의 단독 돌파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