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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뒤흔든 '분노의 주말'…거리로 쏟아진 민심, 마크롱 정부 압박

  • 허훈 기자
  • 입력 2026.10.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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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교육환경 불만 속 전국 시위 확산…폭력 사태와 치안 대응 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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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 개선문을 배경으로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거리 화재 장면을 재현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에서 생활비 부담과 교육환경 악화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부 지역의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고, 방화와 약탈 피해도 보고됐다.


17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시위에는 정부 추산 55만 명, 주최 측 추산 8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거리로 나왔으며 파리와 리옹, 마르세유 등 주요 도시에서 집회가 이어졌다.


대부분의 집회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복면을 쓴 집단이 경찰과 충돌했다. 리모주에서는 시청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고, 마르세유와 리옹에서도 상점과 공공시설이 공격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외신 보도에서는 체포자가 2,500명을 넘어섰다는 집계도 제시됐다. 경찰과 헌병 등 치안 인력의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시위 참가자들의 부상 사례도 전해졌다. 다만 체포자와 부상자 규모는 집계 기관과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부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로랑 뉘네즈 내무장관이 일부 도시에서 경찰의 통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시위 규모를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내무장관의 사의 표명과 마크롱 대통령의 반려 여부는 공식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시위의 배경에는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과 교육·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자리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 노동계의 생활비 문제가 맞물리면서 항의의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는 2018년 프랑스를 뒤흔든 노란조끼 운동과도 비교된다. 당시 유류세 인상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시위는 생활비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로 확대되며 마크롱 정부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겼다.


마크롱 대통령은 폭력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하면서 평화적인 시위 참가자와 방화·약탈 가담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정부가 치안 문제뿐 아니라 시민들의 경제적 불만에도 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크롱 정부가 당장의 혼란을 수습하더라도 생활비 부담과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폭력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반발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프랑스에서 이번 시위가 일시적인 소요로 끝날지, 더 큰 정치적 갈등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편집 안내: 요청하신 비단정형 마지막 단락을 반영했습니다. 다만 앞서 제시된 시위 규모와 체포자 수, 내무장관 관련 내용은 현재 원문 및 공식 발표로 독립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이 원고는 게재 전 사실 확인이 필요한 수정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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