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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약 하나 빌려줬더니 큰절까지…중국 편의점의 뜻밖의 사연

  • 김다윗 기자
  • 입력 2026.10.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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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 흘리는 손님에게 직원용 구급약품 내줘…웨이보 인기 검색어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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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한 편의점에서 소독약을 빌린 손님이 직원에게 큰절을 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값비싼 선물을 받은 것도,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도 아니었다. 다친 얼굴을 소독할 약품을 빌렸을 뿐이었다.


18일 중국 웨이보에서 '직원이 소독약이 있다고 하자 손님이 큰절을 했다(店员称有碘伏顾客磕响头)'는 검색어가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사연은 한 누리꾼이 자신의 경험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글쓴이에 따르면 그는 주차장 차단기에 얼굴을 부딪혀 피가 나자 인근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찾았다. 요오드 소독약이 있는지 물었지만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다.


가까운 약국이라도 알려달라고 하자 직원은 주변에 약국이 없는 것 같다며 잠시 망설였다. 그러다 손님의 다친 얼굴을 보고 말했다.


"저희 구급상자에 소독약이 있는데, 사용하시겠어요?"


글쓴이는 그 말을 듣고 너무 고마워 큰절을 했다는 취지로 사연을 마무리했다.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중국어 원문에 등장하는 '커샹터우(磕响头)'는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절한다는 뜻이지만, 인터넷에서는 극도의 감사함을 과장해 표현할 때도 사용된다. 실제로 손님이 바닥에 엎드려 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 짧은 사연은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손님이 절을 했느냐보다 직원이 어떻게 행동했느냐에 시선이 쏠렸기 때문이다.


편의점에 없는 물건을 찾는 손님에게 판매하지 않는다고 답하면 그만이었다. 직원은 다친 얼굴을 보고 매장에서 사용하던 구급약품을 내주겠다고 했다.


이 사연은 개인이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으며, 편의점 측의 공식 확인이나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따라서 구체적인 대화와 행동은 글쓴이의 설명에 따른 내용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거창한 선행이 아니었다. 피 흘리는 낯선 손님을 보고 그냥 돌려보내지 않은 직원의 작은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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