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대베네수엘라 군사행동 이후 쿠바를 향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쿠바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쿠바 외무장관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는 6일(현지시간) “투쟁의 역사에 충실한 쿠바 국민은 어떤 형태의 제국주의적 침략에도 맞서 조국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쿠바의 현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쿠바계 미국 정치인과 특정 이익집단의 허위 주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발언이 쿠바 국민을 모독하고 공개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대(對)쿠바 정책 핵심인 경제 제재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수십 년간 지속해 온 경제 봉쇄와 압박을 “범죄적 성격의 질식 정책이자 경제 전쟁”으로 규정하며, 이로 인해 쿠바 가정이 심각한 피해와 절망에 내몰렸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쿠바 국민은 생명까지도 내놓을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지난 3일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군사 행동을 벌여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와 그의 부인을 강제로 통제한 직후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가 미국의 다음 압박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고, 이튿날에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공급이 중단될 경우 쿠바가 국가 운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쿠바 정부는 미국의 이러한 발언과 조치를 주권 침해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의 대베네수엘라 군사 개입이 중남미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쿠바와 미국 간 긴장도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BEST 뉴스
-
트럼프 “중국 방문 매우 흥미로운 일정 될 것”…5월 방중 계획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5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마이애미행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언론에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라이센스계약) [인터내셔널포커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중국 방문 계획을 유지하겠다는 ... -
中 광물 자원 현황 공개…희토류 등 14종 매장량·17종 생산량 세계 1위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이 자국 광물 자원 현황을 공개했다. 희토류 등 주요 전략 광물에서 매장량과 생산량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4월 2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최신 광물 자원 통계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희... -
英 법원 “삼성, ZTE에 3.92억달러 지급해야”…특허 분쟁 1심 결론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영국 고등법원이 글로벌 통신 특허 분쟁과 관련해 삼성전자에 중흥통신(ZTE) 측에 약 3억9200만 달러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하라고 1심 판결했다. 영국 법원 판단에 따르면 이번 금액은 양측이 제시한 요구 수준의 중간값이다. 중흥... -
중국, ‘억 톤급 유전 13곳·대형 가스전 26곳’ 신규 발견…에너지 자립 기반 강화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이 대규모 유전·가스전을 잇따라 발견하며 에너지 자원 확보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육상은 물론 심해·초심도까지 탐사 범위를 확장하면서 자원 자립 기반 강화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4월 29일 발표를 통해 “신규 광물 ... -
中 전략비축유 13.97억 배럴…공급망·비축 ‘이중 구조’로 리스크 관리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전략 석유 비축 규모가 주요 국가 가운데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공급망 다변화와 비축 확대를 병행하는 구조가 에너지 안보 대응 방식으로 주목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중국의 전략 비축... -
“中, 韓 배터리 ‘기술 우위론’ 반박…시장 점유율 경쟁 부각”
[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 배터리 업계와 현지 매체들이 한국 일부 언론의 ‘초고니켈 배터리 기술 우위론’에 반박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생산능력 경쟁을 강조하고 나섰다. 기술 경쟁을 넘어 공급망과 양산 체계, 가격 경쟁력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 판도를 좌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중국 산업·기술 분야 매...
실시간뉴스
-
中 충칭 음독 노인 사건 파장…“응급 대응 지연 여부 조사”
-
파독 광부·간호사 28명, 반세기 만의 고국 방문 나선다
-
트럼프, 13~15일 중국 국빈방문…미중 정상회담서 무역·AI·이란 문제 논의 전망
-
“음료·음식 기억이 수사 열쇠”…홍콩 재벌 손녀 납치 사건 전말 공개
-
“관광비자로 몰래 촬영”…태국서 중국 숏폼 제작진 8명 체포
-
“중장비 없는 붉은광장…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례적 축소”
-
“인도네시아, 바탐섬 국제 사기조직 소탕…외국인 수백명 무더기 검거
-
“푸틴 전승절 열병식 D-1…러시아, 각국에 키이우 철수 촉구”
-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美 국내선 좌석 구매해 탑승…배터리 규정 초과로 1시간 지연
-
“사슴 만졌다가 진드기 감염”…스페인 발레리나, 1년째 거동 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