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대한민국이 1996~97년, 2013~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안보리 이사국을 맡아 국제 평화·안보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임기 동안 인공지능(AI)과 사이버안보 등 신기술이 초래하는 안보 위협에 대한 안보리 논의를 주도했다. 2024년 6월과 2025년 9월 두 차례 의장국을 맡아 각각 사이버안보와 AI를 주제로 고위급 공개토의를 열었다. 특히 2025년 9월 회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안보리 회의를 주재해 주목을 받았다.
평화유지활동(PKO)과 평화구축 논의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PKO 파병과 평화구축위원회 활동 경험을 토대로 PKO 운영 전반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안보리와 평화구축위원회 간 조정국 역할을 수행했다. 덴마크·파키스탄 등과 함께 PKO 발전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출범시키고, 의장국 수임 기간 PKO 관련 공개토의를 개최했다.
비전통적 안보 의제에서도 목소리를 냈다. 정부는 여성·평화·안보(WPS)와 기후변화의 안보 영향에 대한 안보리 관여 필요성을 제기하며, 아프가니스탄·수단 등 분쟁 지역에서 여성 대상 폭력과 차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했다. 사헬 지역과 남수단의 기후 변화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도 강조했다.
임기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글로벌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국제법 존중과 민간인 보호 원칙을 일관되게 강조했다. 상임이사국 간 대립 속에서도 비상임이사국 간 연대를 강화하고 상·비상임이사국 간 협력을 촉진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번 안보리 활동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에 대한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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