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밤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무역·기술 갈등이 산적해 있어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2차 대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동맹이었다”며 “서로 존중하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협력해야 공동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을 겨냥해 “일방적인 무역 제한 조치를 피해야 한다”며 최근 틱톡(TikTok) 문제도 중국 법규와 시장 원칙을 존중하는 해법을 찾으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최근 개최한 항전 승리 80주년 열병식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치켜세우며 “미·중 협력은 세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틱톡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겠다”면서도 구체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협력’이란 미사여구가 오갔지만, 실질적 성과는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은 틱톡을 비롯한 자국 기업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있고, 미국은 자국 안보와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규제 강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
양국 정상이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해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다. 당장 무역, 기술, 안보 문제에서 양측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는 만큼, 이번 통화가 실질적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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