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월 14일 벨라루스에 병력 배치하고 대규모 군사력 증강을 준비하고 있는 러시아가 2026년에 나토 국가들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뮌헨 안전 회의에서 연설하는 동안,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15개 사단, 총 약 10만~15만 명의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이 병력들은 주로 우크라이나를 겨냥할 가능성이 있지만, 러시아군이 폴란드나 발트해 국가로 향할 경우 나토와의 더 큰 규모의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는 "정보 및 다른 출처들로부터 얻은 정보에 따르면, 푸틴은 내년 나토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2년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도 있고, 폴란드나 발트해 국가로 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100% 확신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주시길 바라며, 우리는 이 미친 사람을 막을 것이다"라고도 말했다.
또한,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못한다면 자급자족하는 군대를 구축하여 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가 적절한 나토 무기와 충분한 수의 우크라이나 병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크라이나에 150만 명의 병사가 필요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국군의 총병력은 88만 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현실적으로 가능한 결과"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비현실적이라는 비슷한 입장을 내놓았다.
젤렌스키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현재 110개 여단이 있는 반면, 러시아에는 220개 여단이 있으며 올해 250개 여단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비해 전체 유럽(유럽에 주둔 중인 미군 포함)은 약 82개 작전 여단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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