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체코의 체조선수 나탈리 스티코바(23)가 독일 노이슈반슈타인성 인근에서 사진을 찍던 중 발을 헛디뎌 8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6일 만에 숨졌다.

나탈리는 남자친구 및 절친 등 일행과 함께 8월 15일 독일 바이에른의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성 근처에 있는 테겔베르크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 그는 성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다가 계곡에 떨어져 크게 다쳤지만, 처음에는 생명의 흔적을 보여 헬기로 응급 후송됐다. 그러나 치료 6일 만에 '돌이킬 수 없는 뇌손상'이 발생했고, 가족들은 21일 이른 아침에 어쩔 수 없이 호흡기를 떼기로 결정했다.

한 절친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탈리아가 사진을 찍을 때 산 중턱에 서 있었고 좋은 촬영 각도를 찾다가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지점이 '도전적인 등반'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나탈리는 체코 체조계의 떠오르는 스타다. 그녀가 소속된 소콜 프리브람 스포츠 체조클럽은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나탈리는 짧은 생애 동안 미소를 전파했으며, 우리는 그녀를 항상 이렇게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나탈리의 어머니는 "우리 나탈리는 대단하고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동포투데이]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미국이 협상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 설비의 92%, 중희토류 매장량의 80% 이상을 장악한 상태에서 수출 통제를 통해 군사·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F-35 전투기... -
美 서해안 항구 '제로 물동량' 경고등…무역 전쟁發 공급망 대란
[동포투데이]2025년 5월, 미국 서해안 주요 항구에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던 화물선이 단 한 척도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최근 12시간 동안 기록된 충격적인 ‘제로 현상’으로, 현지 항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극적으로 확대시켰다. 롱비치 항구 CEO ... -
美 바이어 부재 속 광저우 페어 이변... 신흥시장 덕에 역대급 성과
[동포투데이]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전람회(광저우 페어)에서 미국 바이어들의 참여 부족에도 역대 최다 해외 바이어들이 몰리며 수주량이 증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행사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업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 -
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4개월 집중단속…고의 사고·허위 청구 뿌리 뽑는다
[동포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수사는 야외활동 증가로 교통사고가 빈번해지는 시기를 겨냥해 고의적 사고 유발 및 보험금 과다 청구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 -
中, 방사능 없는 ‘비핵 수소폭탄’ 개발 가속…대만 지하요새 겨냥
[동포투데이]중국이 기존 핵무기와 맞먹는 파괴력을 지닌 '비핵 수소폭탄'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형 무기는 방사능 오염 없이 핵무기 수준의 위력을 발휘하는 '준핵무기'로 분류되며, 특히 대만 지역의 지하 요새 공격용으로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중국... -
‘종이 호랑이’ 된 라팔? 전문가 “J-10C 아닌 중국 전투 체계의 승리”
[동포투데이] 인도와 파키스탄 간 첫 공중전에서 중국제 무기체계의 위력이 입증되며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발생한 공중전에서 파키스탄 공군은 중국제 J-10C 전투기와 PL-15 공대공 미사일을 활용해 인도의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3대를 격추시키며 6:0의 압승을 거뒀다. 이번 교전은 단순...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유럽 최대 항공사, 美 경고 무시하고 中 C919 구매 검토
-
독일 매체 "중국 미래차 기술 충격...서방 추월 현실화"
-
중국 판매 급감 포르쉐, '전기차 철수' 카드 만지작
-
美 평화안 논란…독일 국방 “우크라 영토 포기, 항복과 다르지 않아”
-
“프란치스코 교황, 88세로 선종…부활절 이틀 전 마지막 공개석상서 ‘평화 기원’”
-
프란치스코 교황, 88세로 선종...전 세계 가톨릭계 '깊은 슬픔'
-
‘실리’ 택한 영국… 재무장관 “中과 경제 협력, 국익에 부합”
-
"'기술 훔칠라' 걱정했는데… 반대로 中 눈치보는 유럽車 업계"
-
동맹에도 관세 칼날…영국, 미국의 조치에 '부글부글'
-
“대중 관세, 中 굴복 대신 美에 독”···FT, 트럼프 정책 실패 단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