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지난 금요일(2일) 소셜 플랫폼을 통해 인도 여배우이자 전 볼리우드 배우인 32세 푸남 판데이(Poonam Pandey)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는데, 사인은 자궁경부암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았지만, 하루 뒤 판데이는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는데, 그 이유는 모두가 자궁경부암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즉각 각계각층으로부터 맹렬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판데이는 2011년 인도 크리켓 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축하하기 위해 옷을 벗겠다고 약속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또한 발리우드 영화와 리얼리티 쇼의 단골이 되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판데이 소속사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130만 팬들에게 사망 소식을 전하며 “오늘 아침은 우리에게 힘든 날이다. 우리 사랑하는 판데이가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또한 판데이가 질병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으나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며 국민들이 질병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이 나오자마자 판데이의 팬들은 댓글창으로 몰려들어 애도의 뜻을 표했고, 언론에서도 이를 대대적으로 다뤘다.
놀랍게도 하루 뒤 판데이는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는 최신 영상을 업로드하며 “네, 제가 죽은 척한 건 맞아요, 극단적이라는 건 알지만 갑자기 모두가 자궁경부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판데이는 자궁경부암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지 않았지만 이미 수천 명의 여성을 죽인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HPV 백신만 맞으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자신의 가사(假死) 소식이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말도 안 되는 홍보 수법"이라며 비난했고 “살아있어 기쁘지만 드라마틱한 홍보를 한 그녀를 체포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판데이 때문에 HPV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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