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최근 유네스코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뭄, 산불, 홍수, 산사태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생물 다양성과 인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
유네스코(UNESCO)는 12일(현지시간) 기후 이상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생물권보전지역과 지구지질공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첫 정량적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및 기타 지역의 1억 1천만 명이 거주하는 100만 평방 킬로미터 이상의 15개의 보호 지역이 포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의 15개 보호 구역은 모두 기온 상승 및 강수량 변화로 인한 식생 상실, 산불 증가, 생물 서식지 감소 및 농작물 감산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2100년까지 이 지역의 평균 기온이 섭씨 2도에서 7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연구에 따르면 보호구역 관리 부서는 기후 변화 위협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조사 결과 15개 보호구역 중 6개 보호구역 관리 부서만 산불을 중요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향후 수십 년간 13개 보호구역이 중·고도 산불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또한 기후 변화 위협, 보호 구역 취약성 및 직면한 위험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을 밝혀 각 지역의 특정 위험을 정량화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15개 보호구역 중 9개 농지의 90% 이상이 빗물 관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구역의 농민과 지역사회는 강우량 감소 또는 장기간의 폭염에 취약하며 15개 보호구역 중 1,070만 명이 물 공급이 중단된 지역에, 330만 명이 홍수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에, 800만 명이 산사태에 취약한 지역에 살고 있다.
보고서는 유네스코가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처하기 위해 이러한 보호 지역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과테말라 마야 생물권 보호 구역에서 이산화탄소 3,700만 톤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30년(2012-2042년) 동안 삼림 벌채를 방지하여 탄소 배출을 정량화하고 상쇄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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