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9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는 북한을 러시아의 “가까운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라고 치켜세웠다. 그의 이번 방문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말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브로프와 김정은의 회담은 1시간 남짓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푸트니크 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이 “러북 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수준에 들어섰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브로프는 19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9월 13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역사적인 만난 이후 우리는 북-러 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수준에 들어섰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는 또 “75년 전 소련이 북한을 일제로부터 해방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북한을 인정한 뒤 국민경제, 과학, 문화, 교육 시스템을 갖추도록 도왔다”고 언급했다.
최 외무상은 “두 외무장관의 회담은 친선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북러 친선 관계가 발전의 동력을 과시하고 새로운 활력으로 번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IA 노보스티에 따르면 라브로프는 모스크바와 북한이 최고위급 접촉을 포함해 모든 수준에서 교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브로프는 기자회견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한·중 고위급 회담 진행 상황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한 달 전 최고위급 접촉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은 고위급 접촉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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