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곳곳을 기습 공격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8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의 치열한 충돌이 이어지며 1,100여 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수천 명에 달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으로부터 50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공격을 받은 가운데 점령한 셰바 농장의 진지도 8일 레바논의 강력한 군사조직 헤즈볼라의 포격을 받았다.
7일 팔레스타인이 5,000발의 로켓 발사와 이스라엘 국경 침투 등 이스라엘 도시에 대한 다중 공격을 감행해 이스라엘인 약 500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의 보복 폭격으로 3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이번 공격의 규모는 이스라엘과 이 지역의 다른 적대 파벌 사이에 더 광범위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로이터통신은 레바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이 점령한 셰바 농장 3곳에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로켓포와 포탄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신속하게 무인기를 출동시켜 이스라엘 국경 지역의 레바논 헤즈볼라 초소를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지역과 필요한 시간에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헤즈볼라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이며 이전에 이스라엘과 충돌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셰바 농장은 레바논, 이스라엘, 시리아 국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 국가 모두 셰바 농장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2000년 레바논 남부에서 군대를 철수했지만, 여전히 셰바 농장을 통제하고 있다.
8일 러시아 매체 RT는 이스라엘 언론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군정 내각이 '40 Aleph' 조항을 발효하기로 투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항의 시행은 공식적인 전쟁 선포에 해당한다. 이 조항이 마지막으로 발효된 것은 50년 전인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당시였다. 현재 이스라엘 방위군은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판단에 따라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국민에게 국가에 '힘든 순간'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전쟁이 "길고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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