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미군이 “중국의 우주 군사 이용 확대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조만간 일본에 우주군 지휘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일본 요리우리신문 계열사의 현지 매체인 ‘더 재팬 뉴스(The Japan News)’가 15일 보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이 8월 캠프 데이비드 3자 정상회의를 가진 후 미국 우주군의 일본 주둔 계획이 알려졌다. 이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은 우주 안보 협력, 특히 우주 분야의 위협, 국가 우주 전략과 책임 있는 우주 이용에 관한 3자 대화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군사전문지인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주한미군 숀 스태포드 중사는 "미국이 일본을 포함한 연합군과 우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곧 그곳에 새로운 지휘소가 설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태포드와 주한 미 우주군 부대 지휘관 찰스 테일러는 이미 일부 병사가 일본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안소니 마스탈리르 미국 우주군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인터뷰에서 일본에 우주 분야를 담당하는 새 부대인 '주일 미 우주군'(가칭)을 창설하고 연내 본격 가동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신설 부대는 하와이 주둔 미 인도태평양 우주군 소속으로 주일미군 사령부가 있는 요코타 기지(도쿄)에 배치될 예정이다. 마스탈리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이 대량의 위성을 발사하는 등 전례 없는 속도로 우주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이 위성을 활용해 '장거리 정밀 화력'으로 미국 항공모함을 격침하려 하기 때문에 우주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탈리르는 미국이 2022년 12월 주한 미 우주군 부대를 창설함에 따라 일본에도 새로운 부대를 창설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라며 "한·미·일이 미사일 발사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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