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김정은은 푸틴과 함께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시대 북·러 관계의 백년대계를 함께 구축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리셉션에서 푸틴과 김정은은 회담 기념으로 선물을 주고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김정은과 북한 대표단을 열렬히 환영하고, 동지적이고 선의의 우호적 유대로 구축된 북-러 관계 발전사를 언급했다.
푸틴은 러·북 관계가 동지관계, 선린관계의 방향으로 확고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고, 양국 관계 발전과 인민의 복지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러시아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정은은 4년 5개월 만에 다시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강한 러시아를 건설하고 조국의 전략적이익을 견결히 수호하는 역사위업을 완성하기 위해 애쓰는 모든 러시아 인민에게 조선인민의 투쟁적인 존경과 형제애의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김정은은 또 푸틴과 함께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시대 북-러 관계의 백년대계를 함께 도모하고, 그 위력으로 양국의 강대국 건설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진정한 국제정의를 실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리셉션이 끝난 뒤 김정은은 푸틴에게 편리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푸틴은 흔쾌히 수락하면서 북-러 우정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서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은 북·러 관계를 최우선시하고 뿌리 깊은 우정의 전통을 견지해 나간다는 것이 북한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협력관계를 새로운 고도로 끌어올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과 푸틴의 역사적 만남과 회담이 전략적 북·러 전통우호협력과 선린 우호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 반제자주의 대의를 위한 정의로운 투쟁을 완수하도록 강력히 독려하는 중대한 계기였다고 논평했다.
BEST 뉴스
-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동포투데이]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미국이 협상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 설비의 92%, 중희토류 매장량의 80% 이상을 장악한 상태에서 수출 통제를 통해 군사·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F-35 전투기... -
美 서해안 항구 '제로 물동량' 경고등…무역 전쟁發 공급망 대란
[동포투데이]2025년 5월, 미국 서해안 주요 항구에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던 화물선이 단 한 척도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최근 12시간 동안 기록된 충격적인 ‘제로 현상’으로, 현지 항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극적으로 확대시켰다. 롱비치 항구 CEO ... -
美, 대중국 추가 관세…의료·제약 필수 원자재 수급 '빨간불'
[동포투데이] 미국 통계 당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중국산 비타민과 휠체어, 목발, 의료용 안경 등 필수 의료기기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휠체어 수입의 66.3%(2억 7,380만 달러)를 중국에 의존하는 등 주요 의료용품에서 중국산 ... -
美 바이어 부재 속 광저우 페어 이변... 신흥시장 덕에 역대급 성과
[동포투데이]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전람회(광저우 페어)에서 미국 바이어들의 참여 부족에도 역대 최다 해외 바이어들이 몰리며 수주량이 증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행사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업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 -
美 경제학자 "세계화 폐해, 중국 탓?…근본 원인은 미국의 인식 오류"
[동포투데이] 최근 미 정부의 무역 및 관세 정책 방만함이 전 세계적 반발을 불러온 가운데, 미국 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일반 시민들의 고충도 가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미국 이익 우선' 및 역세계화 정책을 예고했던 것과 관련, 일부 미국 경제학자들은 왜 당시 많은 유권자... -
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4개월 집중단속…고의 사고·허위 청구 뿌리 뽑는다
[동포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수사는 야외활동 증가로 교통사고가 빈번해지는 시기를 겨냥해 고의적 사고 유발 및 보험금 과다 청구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