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군수품 지원 확대 약속

[동포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비치명적 군사원조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15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브리핑에서 "한국은 지난해 헬멧과 방탄조끼 등 공급을 바탕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인도적 지원이 지난해 1억 달러에서 2023년 1억5,000만 달러로 늘어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이론적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과 여전히 전쟁 중이고 탱크와 곡사포, 탄약 등 나토와 호환되는 무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우크라이나는 과거의 한국을 떠올리게 한다며 국제사회의 원조로 한국이 북한을 기적적으로 이겨 세계 주요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고 치켜세웠다.

젤렌스키는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국민이 정상적이고 안전한 삶을 사는 데 매우 중요한 모든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와 재정, 기술 및 인도적 지원을 위한 새로운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양국 정상은 또한 에너지, 식량 및 경제 문제에 대한 협력과 러시아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5일 키이우 교외의 부차 대학살 현장과 포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키이우 북서쪽 이르핀시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