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당국은 두 달 동안 인터넷상의 허위정보 유포, 불법 영리, 관영 언론사 사칭 의혹 등을 조사한 뒤 소셜미디어 정보 141만 건을 삭제하고 1인 미디어 계정 6만여 건을 영구 폐쇄했다.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은 27일 공식 위챗 플랫폼에 올 3월 '1인 미디어 난상' 단속을 시작한 이래 5월 22일 현재 각급 인터넷통신부서가 웨이보, 틱톡 등에서 141만여 개의 댓글을 삭제하고 위반 계정 92만7,000여 개를 처분했으며 이 중 6만6,000여 개의 계정을 영구 폐쇄했다고 밝혔다.
정보에 따르면 각급 사이버 공간 관리 부서는 2,089명의 '1인 미디어' 운영자를 인터뷰하고 2,268개의 단서를 추가로 확인하고 처리하기 위해 공안당국에 인계했다.
주로 처리되는 1인 미디어 위반 행위에는 허위 및 유해 정보 게시, 공식 기관, 언론 매체 및 특정인 사칭, 핫스팟 투기 및 불법 영리 행위가 포함된다.
처리된 92만7,000여 개의 계정 중 가짜 관공서와 언론사가 82만7,000개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 정보국은 18만7,000개에 가까운 계정이 언론사 사칭으로 처벌받았고, 43만 개가 넘는 계정이 전문적 자질 없이 전문적인 조언이나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최고검찰원, 공안 등 당정기관을 사칭한 5만여 개의 계정과 중국 홍군 지휘부, 중국 대테러부대, 전략미사일부대 등 1만3,000개에 가까운 군부 사칭 계정이 처리됐다.
계정 폐쇄 외에도 기타 처리 방법에는 콘텐츠 게시 금지, 공식 계정 팬 정리, 영리 권한 정지 또는 취소가 포함된다. 사이버 공간 관리국은 "다음 단계에는 엄격한 통제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네티즌들에게 감독 및 신고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2021년부터 인터넷 공간을 정화하고 정부가 인터넷 환경을 보다 쉽게 통제할 수 있도록 수십억 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단속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이재명의 외교 방향, ‘중국 카드’는 어떻게 펼쳐질까
[동포투데이]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 매체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방향, 특히 대중(對中) 정책에 대해 신중한 관찰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은 4일, “이재명의 진짜 대중 태도를 판단하려면 향후 몇 가지 사안의 처리 방식에 주목해야 ... -
"러-우크라이나 2차 평화협상, 전쟁 종식 향한 첫걸음 될까?"
사진 제공 : 스푸트니크통신 [동포투데이]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2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차 평화협상을 약 1시간가량 진행한 뒤 종료했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이자 협상 대표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회담 직후 “전선 일... -
中전문가 “한중관계, 실용 외교로 새 전기 마련해야”
[동포투데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으며 한국 사회는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에 서게 됐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긴급 계엄령’을 선포하고 올해 4월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 결정을 받으면서 2년 앞당겨진 이번 조기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축전
[동포투데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당선을 축하하며,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 -
"중국인이 투표?"…대선 앞두고 반중 정서 폭발
[동포투데이] 6.3 대선을 앞두고 반중 감정이 거세지는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는 가짜뉴스가 여론을 자극하고 있다. 프랑스 AFP통신은 1일, 최근 한국 내 반중 정서 확산과 이를 둘러싼 사회 분위기를 집중 조명했다. AFP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지 않는 이웃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 내 자국유학생에 여름철 안전 주의 당부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
중국, 트럼프에 9월 열병식 초청…미중 첫 정상회담 물밑 조율
-
중국 핵잠수함의 아버지 황쉬화, 고향에 영면
-
훈센 “방콕 타격 가능” 발언에 태국 발칵…국경 갈등 외교·정치 위기로 확산
-
“국가안보 이유로 공개 불가”…동방항공 참사, 2년째 베일 속
-
일회용 전자담배, 연초담배보다 더 유해…“납·중금속 대량 검출”
-
두려움 대신 공감으로, 해협을 건너는 민간 교류의 힘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