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아니르 수크랄 남아공 브릭스(BRICS) 특사는 "달러화의 글로벌 금융 패권 시대가 저물고 있다"며 "자국 통화로 무역할 수 있는 혜택을 깨닫는 나라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투데이' 미디어 그룹 주최 기자회견에서 "외환보유액 풀을 보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 달러 패권 시대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좋은 현상 "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 무기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인도의 경우 20여 개국과 자국 통화로 무역하는 협정을 체결했으며 러시아와 중국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보는 문제, 국제 금융 시스템의 균열을 감안할 때 각국은 자국 통화로 무역을 하는 것의 이점을 점점 더 의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크랄은 또 개별 국가들이 다자관계 체제를 '협박'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브릭스 국가들은 특정 국가가 세계를 이끄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수크랄은 "우리는 더 이상 일방적인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며 "모두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자간 세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는 2023년 브릭스 의장국이다. 브릭스 지도자들의 15번째 회담은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더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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