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설리번 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은 일찌감치 우크라이나가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에 대한 테러를 감행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9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번스와 설리번이 2022년 10월, 즉 폭발 발생 한 달 뒤 키예프가 직접 공격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두 당국자의 평가가 어떤 근거로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독일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해 독자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2월에 이르러 러시아가 파괴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으며 러시아가 당초 주요 혐의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든 우크라이나든 테러를 명령할 뚜렷한 동기가 없지만, 잠재적 외교적 위험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의 파괴가 한 친우크라이나 조직의 소행이라는 정보가 있다며 키예프가 그 계획을 몰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주간 타임은 파이프라인의 공격 흔적이 우크라이나를 가리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2년 9월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파이프라인 '노드스트림-1'과 '노드스트림-2'가 동시에 테러당했다. 독일·덴마크·스웨덴은 표적 파괴 활동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 운영사인 노드스트림AG는 두 가스관이 복구 시점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긴급하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 폭발은 명백한 테러라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인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허쉬는 올해 2월 미국과 노르웨이 정부가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로 가는 러시아의 가스 파이프라인에 대한 파괴 작전을 조직했다고 비난하는 기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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