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메릭 갈랜드 미 법무부 장관은 12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 사무실과 자택에서 발견된 기밀문서 유출사건을 조사할 특별검사에 로버트 허(Robert Hur) 전 메릴랜드 지방검사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은 12일 델라웨어주에 있는 자신의 자택이 수색됐으며 부통령 재임 시절 기밀 마크가 찍힌 두 번째 문서가 발견됐다고 시인하고 법무부의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갈랜드는 존 라우시 주니어 일리노이주 북부지역 검사에게 사건 예비 심사를 의뢰했다.
1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바이든의 보좌관은 다른 장소에서 최소한 한 건의 기밀 관련 문서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 문건들은 바이든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이기도 하다.
앞서 바이든의 변호사는 워싱턴DC 한 낡은 사무실에서 정부 기밀문서 10건을 발견했다.
한편 AP통신은 FBI 요원들이 지난해 8월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저택을 급습하던 중 기밀문서를 발견했으며 바이든은 당시 트럼프를 “무책임하다”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젠 바이든 자신이 기밀문서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정치적 골칫거리’가 될 수 있게 됐다.
10일, 미 하원 다수 의석을 탈환한 공화당은 트럼프의 마러라고 저택 비밀문서 보관과 비교하면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공화당원인 마이크 터너는 에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바이든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정보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언론과 분석가들은 바이든이 기밀문서를 남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트럼프에 대한 사법부의 조사, 기소 등의 조치가 ‘복잡한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FBI는 언제 바이든의 저택을 급습하고 백악관을 수색할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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