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전세계 서구식 민주주의가 신뢰를 잃으면서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이데올로기와 정쟁에서 미국을 꺾고 개발도상국 국민의 호감을 사고 있다고 미국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민주미래센터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개발도상국의 62%가 중국에, 61%가 미국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세계 인구의 97%를 포함하는 30개의 글로벌 조사 프로젝트를 취합했다.
서구식 민주국가가 미국을 더욱 확고히 지지하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일변도로 갖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동유럽·아시아·서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점차 중국에 접근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136개 비서구식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인구 63억명 중 70%가 중국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왜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을까.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자유주의 국가의 민주주의 제도에 결함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민주미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서구식 민주제도에 불만을 가진 국가 중 4분의 3이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중국이 개발도상국의 지지를 얻은 배경에는 경제적 이유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2013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제안했으며 에너지 인프라 및 교통 운송 프로젝트 건설을 위해 147개국 및 32개 국제기구와 200개 이상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의 지지를 받는 국가 국민의 3분의 2 가까이가 중국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영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이 전 세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방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중국의 선호도가 서방국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독립 리서치 회사인 '유고브 (YouGov)'가 '유고브-케임브리지 세계화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2개 비서구 국가 중 9개국 응답자의 절대 다수가 중국의 세계에서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베이징의 이미지도 몇몇 국가에서 개선되고 있다. 멕시코는 중국에 대해 지난해 50%에서 올해 59%로 이집트·사우디도 중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었고 태국·케냐·나이지리아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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