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23일, 이스라엘 문화재청은 고고학자들이 이 나라 남부 네게프 사막 지역에서 1200여 년 만에 고대 ‘호화 저택’ 유적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유적 건물군은 본체가 네 개의 ‘날개’로 중앙 정원을 둘러싸고 있으며 건물군 내에는 여러 개의 방이 있다. 그리고 한쪽 ‘날개’ 마루에는 대리석과 돌바닥이 깔려 있고, 벽화에는 붉은색·노랑색·파랑색·검은색 조각으로 장식돼 있다.
고고학자들은 어떤 방에서 밀폐되지 않은 큰 오븐이나 요리에 사용했던 식자재 등을 발견했으며 정교한 장식용 유리 조각이나 식사용 그릇도 출토됐다.
고고학자들은 중앙정원 지하 약 5.5m 깊이에서 약 2.5m 높이의 복잡한 석조 지하실, 약 3m 깊이의 암석구조 저수지로 통하는 개구부도 다수 발견했다. 이런 지하실은 구조가 정교해 더 많은 지하 건물군으로 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하실의 용도는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음식물을 저장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지하실의 지지형 아치구조는 주민들이 더위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옆 저수지의 찬물을 마시도록 했다. 지하실 바닥에서 어두운 지하실 조명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점토유 등 조각이 발견돼 입주자들의 활동 증거를 제공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유적의 주인이 사회적 지위가 높고 재산이 많아 주거와 유흥을 위해 ‘호화저택’을 지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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