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일,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룩셈부르크 의회에서 열린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거의 5분의 1인 약 12만5000km²를 장악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의 길이가 1000km가 넘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젤렌스키는 또 비디오 링크를 통해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글로벌 안보 포럼에 참석하면서 서방 국가들에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AFP통신은 러시아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의 통제를 공고히 하면서 이 지역의 행정 중심지는 크라마토르스크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이날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쿠라이나를 침공한지 석 달여 만에 12만5000㎢ 달하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했으며 그 면적은 네덜란드와 벨기에, 룩셈부르크를 합친 것보다 훨씬 넓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는 또 “30만㎢에 가까운 지역이 지뢰와 미폭탄약에 오염됐으며 우크라이나인 1200만 명은 유랑하고 500만 명은 피난민이 되어 출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무장력이 도네츠크 지역의 전략 요충지인 크라스니리만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젤리스키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정세의 변화에 맞서 미국과 유럽에 지원을 거듭 요청하면서 특히 군사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계속 유입되면 사태 악화와 인도주의적 위기를 고조시킬 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여러 차례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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