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러시아군이 세운 작전계획대로라면 개전 첫날 키예프 인근 호스토멜 공항이 함락되면 같은 날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함락시켜 전체 상황을 정리하지만 25일 아침까지도 러시아군은 키예프에 접근했을 뿐 공략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5일 새벽,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호스토메르 비행장을 역습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이 거둔 첫 대첩이며 적어도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중상륙을 막는 계획을 달성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가만있을리 만무했다. 이제는 체첸의 정예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키예프 외곽에 도착한 체첸군은 24일 오후 러시아군이 키예프로 향하는 길을 뚫은 뒤 빠르게 키예프 외곽으로 이동했다. 25일 아침 체첸 부대는 성 밖에서 전쟁 전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이는 전쟁 준비의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체첸군이 올라오면 키예프를 공격하는 주력이 돼 돌격대의 임무를 맡게 된다.
이에 앞서 체첸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아조트 대대 등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체첸군이 이제 키예프 근처에서 나타났다.
앞서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은 2021년 12월 25일 "나는 푸틴을 대신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외쳤고, 이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반러 정책을 계속고집 한다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합병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전사로 태어났고, 전사로 자랐고, 스스로를 전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시간에도 10만명의 병사를 거느리고 세계 어느 곳이던지 갈수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2월 초에 이미 우크라이나의 접경 지역에서 체첸군의 활동을 목격했고, 이제 그들은 키예프 외곽에 도착했다. 이는 그들이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체첸군은 러시아군 중에서도 상당히 유명했고, 이들은 정예 부대로서 선전했다. 이들은 중무기가 없고 보병 위주라고는 하지만 시가전 임무 수행에는 안성맞춤이다. 우크라이나도 준비 중인 만큼 체첸 부대와 정면대결이 불가피해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쪽 모두 물러설 수 없다.
체첸군도 자신의 용맹을 증명해야 하며 키예프를 점령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속전속결이라는 목표에 미치지 못하여 형세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으며 압력도 적지 않다. 동시에 우크라이나군은 키예프를 목숨걸고 지켜야 한다. 수도가 함락되면 모든 것이 끝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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