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미국이 거대한 함대를 앞세우면서 수년간 전반 바다를 제패해 왔기에 그들의 항모는 무난할 수밖에 없다. 항모가 개발된 이후 해상 역량에 대한 명확한 잣대가 생긴 것 같다. 그 높은 기준은 바로 많은 나라가 미국의 기술을 따라잡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도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항모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취역 중인 미국의 항모와 개발 중인 항모 모두가 많은 나라들의 호기심을 갖게 하고 있다.
현재 미국이 건조 중인 신형 항공모함 ‘존 F. 케네디’함은 미 해군의 포드급 항공모함의 2번함이다. 이 항모는 니미즈급 항공모함의 업그레이드판이다.
분석에 따르면 이 항모는 여러 가지 신기술을 채택했다. 선진적인 전자 사출 장치로 함재기의 이착륙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배수량도 12만 톤에 달해 ‘세계 최초의 12만 톤급 항모’로 불린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 항모의 동력 시스템은 베티스 핵동력실험실의 A1B 일체형 원자로를 사용해 구형 니미즈급 항모보다 핵동력이 25% 증가해 추진체계가 한층 강력해졌다.
미군은 많은 신기술의 증강과 포드급 항모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이 12만 톤급 항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러시아 전문가들도 이 항모가 기술적으로 최소 50년 이상 세계보다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군 당국은 줄곧 ‘신중하고도 겸손함’을 보여 주고 있다. ‘국가이익’ 저널에 기고한 글을 보면 미군은 ‘항모 무용론’을 고취해 왔다. “항모가 앞으로 해상 전투에서 계속 제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기에 더 이상 항모를 건조할 필요도 없다”는 주장이다. 이 속내에 대해 여러 나라들도 물론 잘 알고 있으며 전문가들도 미국이 만든 ‘거품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중국 역시 항모 건조에서 기술과 경험이 점점 성숙해지고 있다. 아직 핵추진 항모는 건조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난관을 극복하면서 원자로를 획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머지않아 중국도 새 항모 건조에 많은 기술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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